3번째 맞대결 고남석, 이재호 공약 경쟁도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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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번째 맞대결 고남석, 이재호 공약 경쟁도 치열
  • 윤종환 기자
  • 승인 2022.05.18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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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구·군 단체장 후보 공약 비교] - ② 연수구
삼선 도전 고남석, 의료·원도심 개발 등 현안 해결 방점
도전자 이재호, 신·구도심 각각 겨냥한 대형 공약 꺼내
소각장·화물주차장 등 주거환경 관련해선 ‘재검토’ 동일
민주당 고남석 연수구청장 후보(왼쪽)와 국민의힘 이재호 연수구청장 후보

인천 연수구청장 선거에서 3번째 맞대결을 펼치는 고남석 민주당 후보와 이재호 국민의힘 후보가 치열한 공약 경쟁을 벌이고 있다.

수성에 나선 고 후보는 현재 연수구가 안고 있는 현안 해결에 방점을 둔 공약을, 도전자인 이 후보는 대규모 발전 청사진을  형태의 공약을 각각 꺼내들고 있다.

삼선에 도전하는 고 후보는 출마 선언에서 “뜻하지 않게 멈추거나 시도조차 할 수 없었던 사업이 많아 아쉽다”며 당선 시 기존에 계획했던 사업들을 계속 추진해 나가겠단 뜻을 밝힌 바 있다.

그는 현재 연수구의 주요 현안이자 이미 진행 절차를 밟고 있는 △제2인천의료원·공공의대 유치(남동구 구월2지구) △송도유원지 해제 부지를 활용한 첨단산업지구·K푸드스퀘어 조성 △광역교통망 역사를 활용한 역세권 초고층 개발 등을 우선 공약으로 제시했다. 

최근 입법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1기 신도시 특별법’에 연수구가 포함될 수 있게끔 최선을 다하겠다는 ‘노력 공약’도 같은 맥락이다.

고 후보는 국내 3대 불꽃축제로 불릴만한 대규모 불꽃축제와 세계범선대회를 송도서 연례적으로 개최하겠다는 신규 공약도 함께 내놨다. 바다와 맞닿아 있다는 지리적 특성을 활용해 송도국제도시를 더욱더 관광 명소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에 맞서는 이재호 후보는 원도심과 신도심(송도국제도시)을 각각 겨냥한 맞춤형 공약 세가지를 내세웠다.

그는 ‘다시 뛰는 연수’를 슬로건으로 삼아 송도국제도시는 한류문화 성지로, 원도심은 고품격 명품도시로 재탄생시키겠다고 했다.

이를 위해 송도엔 최소 2만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대형공연장 ‘송도 K-아레나’를 건립하고, 두바이 음악분수를 뛰어넘는 ‘송도 K-분수’도 함께 설치해 송도국제도시를 문화예술자유구역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원도심의 경우 일부 지역에 한정된 재개발·재건축이 아닌, 지역 전체를 새로 리디자인해 각 지구별 특색에 맞는 개발 방향을 수립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각계 전문가와 주민대표 등이 참여하는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새로운 마스터플랜을 세운다는 방침이다.

두 후보는 남항소각장, 화물차주차장, LNG기지 연료전지발전사업소 등 주거환경과 관련된 건설사업 현안에 대해선 ‘폐지·재검토’ 라는 공통적인 입장을 보였다.

또, 수도권광역급행철도 GTX-B 노선 원도심 추가 정차역(수인선 노선 내 원인재역·연수역·청학역·송도역 중 하나) 설치 공약도 동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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