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책 읽고 건강한 다이어트에 도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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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책 읽고 건강한 다이어트에 도전하자!
  • 김민지 기자
  • 승인 2022.06.24 10: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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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을 켜다 - 사서의 LibON]
(5)여름엔 다이어트를 하겠어요 – 책으로 만나는 건강관리 방법

인천in이 수봉도서관과 함께 사서들이 책(영화)을 소개하는 '도서관을 켜다'(사서의 LibON(Library ON)를 월 2회 연재합니다.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는 의제나 시기별 관심 사항을 주제별로 묶어 독자에게 추천합니다.

6~7월에는 수봉도서관 문화누리(정기간행물실)가 트렌드코리아 2022의 대표 키워드 '헬시 플레저(Healthy pleasure)'를 주제로 건강한 다이어트 및 지속가능한 건강관리 방법을 소개합니다.

우리에게 건강관리가 한 번도 중요하지 않았던 적은 없지만, 최근 몇 년 동안 세계적인 전염병이 대두되며 건강 및 면역력 관리가 더욱 중요해졌다. 사회적 분위기가 변하며 최근 건강관리 트렌드도 달라졌다. 다이어트에 더 이상 스트레스 받지 않고, 즐거운 건강관리를 추구하며 다이어트 강박에서 벗어났다는 것이다.

6~7월 수봉도서관(관장 김봉세) 문화누리에서는 ‘여름엔 다이어트를 하겠어요’라는 주제로 책을 통해 식단관리 방법 혹은 체중 관리 및 운동 방법을 살펴본다.

 

▲ [인문]《건강하게 나이 든다는 것》, 마르타 자라스카, 어크로스, 2020, 416p.

#노후건강관리, #나이듦, #호르몬, #장수

단순히 오래 사는 ‘장수’의 시대는 지났다. 이제는 건강하게 잘 사는 장수가 중요해졌다. ‘100세 시대’, ‘초고령화 사회’가 빠른 속도로 다가오면서 노화를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받아들이고 그에 걸맞게 건강을 유지하는 웰에이징(Well-aging)이 주목받고 있다. 그렇다면 무엇을 챙기고 신경 써야 할지, 어떻게 해야 건강한 노년을 맞을 수 있을지 고민하게 된다.

과학 저널리스트이자 베스트셀러 작가인 마르다 자라스카는 분자생물학, 전염병학, 신경과학, 동물학, 인류학, 심리학 등 다양한 분야의 논문 600여 건을 분석하고, 50여 명의 전문가와 인터뷰 진행을 통해 ‘장수의 비결’은 몸의 관리뿐 아니라, 마음의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이 책에서는 지금껏 믿어왔던 장수에 대한 신화를 깨고 더욱 건강한 삶에 이르는 현실적인 조언을 제시하고 있다. 건강한 노년의 기준이 궁금하다면 이 책을 추천한다.

 

▲ [인문]《야윈 돼지의 비밀》, 트레이시 만, 일리, 2018, 304p.

#건강관리 #체중감량 #비만

코로나19로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성인은 물론 소아와 청소년까지 여러 연령층에서 체중 증가 현상인 ‘확찐자(살이 갑자기 확 찌게 된 사람)’가 크게 증가했다. 국내 포털사이트에서 ‘다이어트’와 ‘비만’ 관련 검색량은 1일 평균 3만 건에 이르고 있다. 체중 관리 실패로 고민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그만큼 많다는 방증이다. 안타깝게도 체중 감량에 성공하는 이는 주변에도 많지 않다.

‘왜 사람들은 다이어트에 열광할까?’ 생각해보면 세상은 “다이어트는 효과가 있고, 다이어트는 건강에 좋고, 비만은 치명적”이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야윈 돼지의 비밀』에서는 각종 연구 결과들을 토대로 “다이어트는 효과가 없고, 건강에 나쁠 수 있고, 비만은 당신을 죽이지 않는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

이 책은 다이어트로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들에게 현실적인 한계를 인식할 수 있게 도우며, 가능한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다. 다이어트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 [요리/에세이]《입말음식 제주 우영팟》, 하미현, 스포큰북스, 2020, 288p.

#제주도음식 #요리에세이 #건강음식 #텃밭음식

최근 제주도를 배경으로 한 드라마가 인기리에 종영했다. 드라마의 인기와 더불어 제주도 토박이 사람들의 사투리와 생활이 주목받기 시작한 가운데, 제주도민들의 요리 레시피를 소개한 책이 눈에 띄었다.

‘입말음식’이란 입에서 입으로 이어지는 토박이와 농부의 음식을 뜻한다. 우리 고유한 식재료와 농부의 음식을 연구하는 새말이다. ‘우영팟’은 집 주위에 있는 작은 텃밭을 뜻하는 제주도 방언이다.

이 책에는 집에서 직접 기르고 고른 식재료부터 구전으로 내려오는 제주 토속요리 레시피까지 담겨있다. 따뜻한 기후로 사계절 식재료가 풍부한 제주도에서 농부가 키운 농산물과 해녀들이 채취한 해산물 등 건강한 식재료로 만든 제주도 요리를 맛보고 싶은 사람들에게 이 책을 권해본다.

 

▲ [에세이]《다이어트를 그만두었다》, 박이슬, 비타북스, 2020, 204p.

#탈다이어트 #탈외모지상주의 #보디포지티브 #자신감

꽁꽁 싸매고 있는 나그네의 옷을 벗겨버린 건 바람이 아닌 ‘해’였다는 동화가 더욱이 와닿는 무더운 날씨, 노출의 계절이라 불리는 ‘여름’이 왔다. 두꺼운 옷 속에 숨겨놓았던 몸을 고스란히 보여주게 되는 여름. 몸매를 과시하는 건 이제 ‘나 때는 말이야’ 이야기가 되어버렸다.

외모지상주의 사회에 탈다이어트를 선언하고 있는 그대로의 몸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이제는 남에게 보여지기 위한 몸이 아닌 나 자신을 위해 몸을 가꾸는 시대가 왔다.

국내 1호 내추럴사이즈 모델인 저자가 들려주는 외모 콤플렉스 열등감에서 벗어나는 방법부터 사회가 요구하는 미의 기준을 벗어나 타인과 비교하지 않고 나 자신을 사랑하는 방법을 책을 통해 들여다본다.

 

수봉도서관에서는 자료실마다 북큐레이션 전시를 운영하고 있으며, 소개된 ‘사서의 추천도서(영화)’는 문화누리 자료실을 방문하면 대출 가능하다. 수봉도서관 북큐레이션 관련 자세한 내용은 수봉도서관 홈페이지(https://www.imla.kr/sb) 및 자료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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