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항장거리 시각예술가 19인 초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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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항장거리 시각예술가 19인 초대전
  • 김경수 기자
  • 승인 2023.01.31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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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든아트하우스에서 2월 1일부터 15일까지 열려
유태수 / 존재-고립(存在-孤立), Mixed  Media on Panel
유태수 / 존재-고립(存在-孤立), Mixed Media on Panel
박진화 / 오렌지를먹고, mixed media
박진화 / 오렌지를먹고, mixed media

인천 개항장거리에는 크고 작은 갤러리와 시각예술작가들 작업실이 연이어 있다. 이곳 중 ‘도든아트하우스’가 이 거리 작가들을 초대하는 전시를 기획했다. 타이틀이 ‘개항로의 창작가들 展’이다.

“개항장이라 불리는 골목길을 따라 생겨난 갤러리가 저마다의 색깔로 전시와 문화행사로 시민 발길을 잡고 있습니다. 이에 발을 맞추듯 예술가의 창작공간도 하나 둘 늘어나면서 마을과 사람을 잇고 있죠. 도든하우스도 이 골목을 지키는 갤러리 중 한곳입니다. 미술 문화의 옷을 입히는 창작자들을 존중하고 선순환적 역할을 기대하면서 이번 전시를 마련했습니다.” 이창구 도든아트하우스 대표가 기획의도를 설명한다.

도든아트하우가 있는 인천역부터 배다리 헌책방거리까지 일대에서 작업하는 작가들을 찾았다. ‘개항로’라는 단어에 작가들은 흔쾌히 참여의사를 보였다. 모두 19명에 이른다.

“문자로 참가를 권유하는 느슨한 방식이었는데 많이들 동참했습니다. 미처 찾지 못한 작가들도 있죠. 전시 기획의도가 개항로 작가라는 인물에 맞췄기 때문에 그림 주제는 특정하지 않았습니다.”

고제민, 고진오, 김정희, 박진화, 유태수, 윤필영, 이복행, 이춘자, 임원빈, 장태호, 정창이, 그리고 이 대표 등 19인이다. 30대 젊은 작가부터 중견·원로 작가까지 연령층도 넓다.

“시작은 단순하게 출발했지만 개항장이라는 요소가 작가들에게 힘이 된다고 봅니다. 작업실을 나와서 갤러리에서 만나다보면 선한 영향력을 만들 수 있습니다. 더불어 이곳 골목에 활력을 줄 수 있죠. 지역, 공간, 예술가가 연결되면서 문화생태계로의 성장을 기대합니다.”

전시는 2월 1일부터 15일까지 이어진다.

 

고제민 / 개항장-시간을 걷다, oil on canvas
고제민 / 개항장-시간을 걷다, oil on canv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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