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단체 '아름다운 동행' 섬마을 찾아 짜장면 대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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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단체 '아름다운 동행' 섬마을 찾아 짜장면 대접
  • 문미정 시민기자
  • 승인 2023.07.04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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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짱면 한그릇으로 장봉도 온 동네가 잔치 분위기

 

지난 주말 장봉도 일대에 짜장면 잔치가 열렸다. “아름다운 동행이라는 짜장면 봉사단체에서 23일로 북도면 옹진군 장봉도를 방문하여 장애인거주시설 혜림원과 마을 어르신들을 위해 짜장면 대접을 해준 것이다.

아름다운 동행은 소외계층에 짜장을 무료 급식하고, 사회복지시설 등을 방문하여 배식 봉사를 하며 연탄과 쌀 나눔 행사를 진행하는 비영리 봉사단체다.

 

장봉혜림원 봉사에 앞서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봉사단원들이 장봉혜림원 봉사에 앞서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이틀에 걸쳐 진행된 이번 짜장면 봉사를 통해 무려 400여명이 짜장면을 제공받을 수 있었다. 뿐만아니라 유해국 마술사의 마술 버스킹 공연도 곁들여 마을주민의 흥을 돋구었다. 장봉도는 삼목에서 배로 40분 정도 걸리는 도서지역인데다가 노령인구가 많아 외식과 특식이 쉽지 않은 지역인데 오랜만에 짜장면 하나로 잔치가 벌어진 듯 흥겨웠다. 마을 주민 중 일부는 짜장봉사 후 배터에서도 만나기도 했는데 반갑게 인사를 나누는 등 정겨운 모습이 연출되었다.

 

장봉의 중심지인 장봉2리 다목적 회관에서 짜장면 제공으로 장봉 주민 모두 짜장면을 즐겼다.
장봉의 중심지인 장봉2리 다목적 회관에서 짜장면 선물받은 장봉 주민 모두 짜장면을 즐겼다.

 

2019년 이후 코로나로 인해 전국적으로 급식 봉사와 배식 봉사가 제한되어 아름다운 동행과 같은 급식 관련 봉사단체의 활동이 제한되었었는데 이번 짜장봉사를 계기로 아름다운 동행도 활기를 띠었다며 안도의 마음을 표현하였다.

 

마을 봉사에 앞서 야채를 다듬고 있는 봉사단원들
마을 봉사에 앞서 야채를 다듬고 있는 봉사단원들
직접 뽑은 면과 짜장을 제공하기 위해 강병인 단장과 소은성 봉사자가 뜨거운 불 앞에서 수고하고 있다.
직접 뽑은 면과 짜장을 제공하기 위해 강병인 단장과 소은성 봉사자가 뜨거운 불 앞에서 수고하고 있다.

 

아름다운 동행 강병인 대표는 "오랜만에 이루어진 봉사활동으로 마을에 활기를 불어 넣어준 것 같다"며 웃음을 지어보이며 앞으로 정기적인 방문과 함께 올가을 추가 봉사를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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