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만6,133㎡ 부지에 공공주택 2,530호 건설... 2031년 입주 목표
인천시가 부평구 굴포천역 남측 역세권에서 2,530호의 공공주택을 공급한다.
시는 5일 ‘부평구 굴포천역 남측 도심 공공주택 복합지구 지정’을 고시했다.
인천에서는 제물포역세권에 이어 2번째, 전국적으로는 10번째 ‘도심 공공주택 복합지구’ 지정이다.
‘부평구 굴포천역 남측 도심 공공주택 복합지구’의 면적은 8만6,133㎡, 사업시행자는 iH공사(인천도시공사)이며 분양 및 임대주택 2,530호를 2031년 입주 목표로 건설한다.
이곳은 지난 2021년 2월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공공주도 3080+ 대도시권 주택공급방안’에 후보지로 포함됐고 주민설명회, 중앙토지수용위원회의 사업인정 공익성 심의, 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 고시됐다.
‘공공주택 특별법’에 따른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은 공공이 사업을 주도해 합리적인 가격의 주택을 신속하게 공급하고 생활SOC를 확충하면서 원주민 내몰림 방지 등 공익성을 확보하기 위한 정책이다.
시는 주민대표회의를 구성하고 협의를 통한 사업계획 수립, 시공사 선정, 사업계획 승인 절차 등을 거쳐 2025년 착공해 2031년 준공과 함께 입주토록 한다는 일정을 제시했다.
인천지역의 ‘도심 공공주택 복합지구’ 후보지는 3곳으로 제물포역세권(9만9,000㎡, 주택공급 3,412호)은 지난해 2월 지구 지정됐고 도화역세권(11만6,000㎡, 주택공급 3,360호)은 주민 동의가 지지부진해 취소됐다.
시 관계자는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은 역세권 등의 주거상업 고밀도 개발을 통해 양질의 공공주택 공급을 확대하자는 것”이라며 ”제물포역세권에 이어 굴포천역 남측 역세권 사업을 차질없이 진행해 주민들의 주거 안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