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과 창작, 지역과 세대, 도시와 사람을 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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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과 창작, 지역과 세대, 도시와 사람을 잇습니다"
  • 백종철 시민기자
  • 승인 2023.07.06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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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in이 만난 사람] 신종택 부평풍물대축제 부평구축제위원회 위원장
문화체육관광부 예비문화관광축제로 지정된 제27회 부평풍물대축제가 오는 922일부터 24일까지 부평역에서부터 부평시장역까지 부평대로에서 개최된다부평풍물대축제 부평구축제위원회 신종택 위원장을 만나 준비 상황을 인터뷰했다.

 

- ‘부평풍물대축제가 매해 같은 내용으로 변화가 없다는 오해를 받고 있기도 한데, 올해에 어떻게 새롭게 준비하고 있나요?

올해 축제의 기본 방향은 '풍물을 통해 신명나고 역동적인 부평의 도시 브랜드를 창출'하는 축제입니다. 또 남녀노소 다양한 계층이 어울리고 세대가 공감하는 축제’, ‘생산적인 축제 운영으로 지역사회와 지역경제에 기여하는 축제’, ‘부평을 대한민국 풍물의 허브(HUB) 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축제로 운영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부평풍물대축제 신종택 부평구축제위원장
부평풍물대축제 신종택 부평구축제위원장

 

이번 풍물축제의 주제는 부평에 있다~ 풍물을 잇다로 선정했는데, ‘부평에 있다는 볼거리, 놀거리, 즐길거리 등 상상속의 모든 것이 부평에 가면 있다는 것을 보여줄 것입니다. 축제에 가면 있는 것, 다른 축제에서는 절대 볼 수 없는 것을 부평풍물대축제에서 보여줄 수 있도록 준비하고 최선의 노력을 할 것입니다.

풍물을 잇다는 두드리고(Beat), 놀고(Play), 즐기는(Fun) 축제를 통해 전통과 창작을 잇고, 지역과 세대를 잇고, 도시와 사람을 잇는 것입니다. 시민들, 공연자, 축제를 만드는 모든 이가 하나로 이어져 부평풍물대축제에서 풍물을 잇고자 합니다. 올해 축제의 주제처럼 부평의 지역적 정체성과 풍물의 예술성을 담아 내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해  보다 새로워진 모습을 보여주겠습니다.

 

- 주요 프로그램도 소개해 주시지요.

이번에 프로그램에서 풍물과 비풍물의 참여 비율을 64로 구성했습니다. 풍물을 중심으로 하는 프로그램은 스승과 제자가 함께 무대에서 풍물의 원형을 이어가는 사제풍물명인전’, ‘국가무형문화재 필봉농악 교류공연’, ‘부평구립풍물단의 웃다리풍물’, ‘부평구22개동풍물단의 길놀이’, ‘부평두레놀이보존회의 일노래’, ‘부평과 인천에서 활동하는 생활 풍물동아리 시민난장 공연등을 진행합니다.

특히 전국최초로 진행하는 버나높이던지기, 상모빨리돌리기 등 풍물기네스북 도전’, ‘8회 대한민국 창작풍물대전은 풍물의 새로움으로 풍물의 과거, 현재, 미래를 부평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이외 시민참여 프로그램은 부평과 풍물을 스토리텔링으로 표현하는 시민대동 퍼레이드’, 부평풍물주제곡에 맞추어 함께 춤추는 인천아리랑 플래시몹’, 거리예술가들의 거리예술 퍼포먼스’, 거리축제 행사장을 더욱 풍성하게 하는 다양한 예술체험등으로 축제장을 찾는 시민들에게 다양한 놀거리, 볼거릴, 즐길거리를 선사 할 것입니다.

 

2022 부평풍물대축제 초청공연
2022 부평풍물대축제 초청공연

 

- 요즈 화두가 ESG와 경제인데요. 부평풍물대축제에도 환경과 지역경제 활성화와 관련한 기획도 포함되어 있다고요?

부평구문화예술인협회 미술분과에서는 축제기간에 1차 공연예술에서 수명을 다한 폐 풍물악기가 2차 시각 예술인들의 손으로 부활해 폐국악기 작품 전시를 진행합니다. 폐국악기 작품은 옛 것을 익히고 그것을 미루어 새 것을 알다라는 온고지신속담에서 영감을 얻은 것이지요.

옛 것이 된 물건을 새로운 예술작품으로 거듭나는 가치를 담은 리자인(re-sign) 작품 전시입니다. 또한, 휴대폰 사용이 일상화가 된 지금 축제도 시대 흐름에 따라 종이 팜플렛, 리플렛 등 오프라인 인쇄 홍보물을 줄이고 디지털 방식인 e-book으로 전환하여 탄소중립 녹색성장을 실천하는 친환경 축제로 거듭나려 노력합니다.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으로는 축제기간 중 부평구중소기업 상품홍보 부스운영, 부평구사회적경제 한마당 행사도 진행합니다. 축제 기간 부평대로 주요 상권인 부평지하상가, 부평문화의거리, 부평전통시장 등 부평의 상권과 연계하여 부평e음카드 활성화를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축제와 지역경제의 상생을 이룰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합니다.  외부 전문기관에 평가 용역을 실시하여 축제를 통해 지역사회와 지역경제에 얼마나 파급되었는가를 분석하여 향후 개선방향을 수립할 것입니다.

 

2022 부평풍물대축제 거리
2022 부평풍물대축제 거리

 

- 법정 문화도시 부평지역에서는 이번 풍물축제를 통해 부평 시민이나 예술인들에게는 어떤 혜택을 주나요? 풍물축제이기는 하나 풍물 외의 공연도 있나요?

법정문화도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부평구문화재단 문화도시센터와 협력하여 모다아울렛 앞 거리에서 시민무대를 운영합니다. 시민무대는 부평지역에서 활동하는 생활문화동아리의 상설공연, 작품전시, 예술체험 등 부평생활문화축제 방식으로 진행합니다.

청춘무대에서는 어린이, 가족, 청소년, 청년 등 남녀노소 세대가 공감하는 공연 프로그램과 부평전통시장 상인이 중심이 되는 탈가요제, 부평사회적경제한마당 개막식 등의 부대행사도 운영합니다. 또한, 거리에서는 피에로, 마술, 풍선아트, 동동구루모 등 다양한 거리예술가들의 퍼포먼스를 만날 수 있습니다.

 

- 요즘 축제에 안전이 매우 중요합니다. 부평풍물대축제는 어떤 준비를 하셨나요?

작년 이태원 참사 이후 군중이 모이는 대행 축제에 안전관리가 강화되었습니다. 축제 한달 전 경찰, 소방, 의무, 행정, 자원봉사 등 안전과 관련된 유관단체 안전점검 회의를 개최하고, 축제 당일 종합운영본부를 공동으로 운영합니다. 이번 축제장을 찾는 관람객은 연 50만명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행사장을 찾는 불특정 다수의 관람객들에 대한 행사 안전보험에도 가입하였습니다. 

 

2023 부평풍물대축제
2023 부평풍물대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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