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추홀 시민아카이브에 업로드, 보존하고 공유
8월에는 '수봉산' 주제로 지역자원 기록 공모전
미추홀학산문화원이 지역자원 기록 사진·이야기 공모전인 ‘미추홀, 나의 집’ 우수작 10편을 발표했다.
미추홀학산문화원은 6월 27일~7월 24일 실시한 ‘미추홀, 나의 집’ 공모전에 응모한 30인의 사진 중 우수작 10편을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재개발 등으로 고층아파트가 속속 들어서면서 과거의 모습이 사라져가는 미추홀구의 특성을 반영해 소중한 삶의 터전이었던 ‘집’의 과거 사진들과 그 안에 담긴 추억을 기록하기 위한 것으로 우수작에는 소정의 상품이 증정된다.
우수작은 미추홀학산문화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고 미추홀 시민아카이브에 업로드됨으로써 지역 기록으로 보존하고 공유하게 된다.
‘미추홀, 나의 집’ 공모전 심사를 맡은 유동현 전 인천시립박물관장은 “응모 작품들은 미추홀구 주택의 형식이나 형태를 볼 수 있는 사료들”이라며 “재개발 등으로 사라진 ‘집’에 대한 회상은 개인사이기도 하지만 지역사로서도 중요한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미추홀학산문화원은 8월에 ‘수봉산’을 주제로 한 기록 공모전을 이어갈 예정이다.
‘미추홀, 나의 집’ 공모전 우수작 10편은 다음과 같다.
▲‘생활학교에서, 작은 텃밭이 있던 추억의 장소’(김나리) ▲‘다시 살고 싶은 우리 집’(김현자) ▲‘용현2동’(민후남) ▲‘불타는 정원’(송병화) ▲‘봄이 기다려지던 우리 집’(오수빈) ▲‘쉼터로 변해버린 우리동네’(오택원) ▲‘용현2동 510번지’(윤옥자) ▲‘고소한 내 단골집’(이혜숙) ▲일본 사택 안방창문 앞에서 한 컷‘(한재희) ▲’90세 노모의 50년 삶의 공간‘(허태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