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세계평화의 숲' 맨발 네트워킹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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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세계평화의 숲' 맨발 네트워킹 축제
  • 김정형 객원기자
  • 승인 2023.11.06 20: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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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색적 축제... 맨발로 세계평화의 숲을 누비다

지난 4일 아침, 인천시 중구 세계 평화의 숲 중앙광장에서 이색적인 축제가 펼쳐졌다. 1회 세계평화의숲 맨발 네트워킹 축제다. 중구사회적경제마을공동체지원센터의 후원으로 운서동체육회와 글로벌공동체의 주최와 주관으로, 100여명의 참가자와 함께 진행되었다.

 

김정헌 중구청장의 인사 후 환호하며 기념 촬영
김정헌 중구청장의 인사 후 환호하며 기념 촬영

 

김정헌 중구청장은 인사말에서 "주민들이 참여하고 가꾸어나가는 마을 공동체 사업에 대해서 중구에서는 과감한 예산을 투자하여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더욱 활성화하도록 하겠다"고 말하고 지역 주민께 감사의 말을 전했다.

 

맨발걷기 강사들은 참가자들에게 맨발 걷기의 주의사항과 요령을 알려주었으며, 맨발 체조를 함께 했다.

 

운서동 태권도 동호회원들의 태권도 태극형
운서동 태권도 동호회원들의 태권도 태극형

맨발 걷기에 앞서 운서동 태권도 동호회원들이 태권도 태극형의 시범과 화려한 격파모습을 선보였다.

운서동 태권도 동호인들은 실버세대이지만 늘 건강하고 활기찬 모습으로 운동을 한다. 참가자들은 화려한 무예 퍼포먼스에 박수를 보내며 축제 분위기를 장식했다.

 

발바닥 도장 ...
발바닥 도장 ...

체조 후 참가자들은 발바닥을 물감에 찍어 헝겊 위에 남기는 창의적인 퍼포먼스를 펼쳤다. 물감의 원료를 바다의 조개 껍질, 굴 패각, 뿔 소라 등을 활용하여 리사이클 친환경소재로 만든 흙 물감 소재를 사용하여 발바닥 도장을 찍는 것이었다. Banksy의 새로운 예술작품이 탄생하는 것 같았다.

 

참가자들은 7개의 조로 나누어 숲 해설가의 나무 소개를 들으며 세계평화의 숲을 산책했다. 숲 걷기만 1시간 이상을 맨발로 다녔는데 약간 차가운 가을 날씨이지만 춥다기 보다는 건강해진 느낌으로 산책했다.

세평 숲을 돌아다니면서 나무를 둘러보며 나무의 특성을 알아보고 자연을 돌아보는 시간은 환경보호와 자연의 아름다움을 감상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조별로 세평숲 걷기
조별로 세평숲 걷기

숲 해설사는 세평숲에서 만난 편백나무를 구별하는 법을 알려줬다. 잎새를 뒤집었을 때 뒤에 Y자가 있는 것은 편백나무고, W 무늬가 나오는 것은 측백나무다. 메타세콰이어를 만나 이야기를 들었다. 열매가 예쁘고 귀엽다. 열매는 반지도 만들고 팔찌도 만든다. 아주 오래된 나무다. 억새와 갈대를 구별하는 법 - 억새 잎새는 흰줄이 있다. 갈대와 달리 꽃 머리가 얌전하다.

 

그 밖에 세평 숲을 거닐며 만난 나무들을 다음과 같다. :

겹벚나무, 모과나무, 용버들, 화살나무, 회양목, 좀작살나무, 생강나무, 낭아초, 참싸리, 쉬땅나무, 참느릅나무, 단풍나무, 복자기나무, 일본매자나무, 새박, 족제비싸리, 뜰보리수나무, 산국, 억새, 쇠무릅, 찔레나무, 흰말채나무, 조팝나무, 벚나무, 메타세콰이어, 병꽃나무, 박태기나무, 조릿대, 산수유, 산딸나무, 느티나무, 산사나무, 팽나무 등.

 

걷기를 마치며 참가자들이 발을 닦는 시간을 가졌다. 코스를 모두 완주한 참가자에게는 금메달이 수여되었다.

 

이 축제는 이색적인 환경에서 건강한 라이프 스타일을 즐기며 동시에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기회를 제공하였다. 앞으로도 세계 평화의 숲 맨발 네트워킹 축제가 계속되어 건강과 화합을 촉진하는 데 기여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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