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비통, 1조5천억원대 짝퉁 밀수 적발 해경에 감사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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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비통, 1조5천억원대 짝퉁 밀수 적발 해경에 감사패
  • 최태용 기자
  • 승인 2023.11.15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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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김종욱 해양경찰청장(오른쪽)이 루이비통의 프랑스 본사 총괄이사인 발레리 소니에 씨로부터 감사패를 받고 있다. 사진=해양경찰청
15일 김종욱 해양경찰청장(오른쪽)이 루이비통의 프랑스 본사 총괄이사인 발레리 소니에 씨로부터 감사패를 받고 있다. 사진=해양경찰청

 

프랑스의 패션 브랜드 루이비통이 우리 해양경찰청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15일 해경청에 따르면 이날 루이비통을 대표해 프랑스 본사 지식재산권 보호 총괄이사 발레리 소니에(Valerie Sonnier) 등 3명이 인천 송도동에 있는 해경 청사를 찾아 김종욱 청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중국에서 생산한 1조5,000억원 상당의 위조 루이비통 지갑과 가방 등을 밀수한 조직을 검거한 데 대한 감사 표시다.

발레리 소니에 총괄이사는 "한국 해경에서 검거한 위조 상품 밀수조직 검거는 세계적으로 찾아볼 수 없는 이례적인 사건"이라며 "우리 지식재산권 보호에 기여한 해경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김종욱 해경청장도 "대한민국의 지식재산권 보호를 위해서라도 타국의 지식재산권 역시 철저히 보호해야 한다"며 "해경은 바다를 통한 밀수단속 강화에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했다.

해경은 최근 루이비통 위조상품을 국내로 들여와 유통시킨 대규모 밀수 조직 국내 총책 A씨(51) 등 17명을 관세와 상표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

또 국내에 밀수품을 공급한 중국인 총책 B씨(50) 등 2명을 인터폴에 적색수배를 요청했다.

A씨 등은 2020년 11월부터 2022년 9월까지 모두 266회에 걸쳐 중국에서 정품으로 시가 1조5,000억원 상당의 위조상품 5만5,810상자를 밀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양경찰이 밀수조직으로부터 압수한 위조상품들. 사진=인천해양경찰서
해양경찰이 밀수조직으로부터 압수한 위조상품들. 사진=인천해양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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