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자치회 역량 강화를 위한 워크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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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자치회 역량 강화를 위한 워크숍
  • 김정형 객원기자
  • 승인 2023.11.16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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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주민자치회, 위원 120여명 참석 단양에서 워크숍

 

중구 주민 자치회 위원 워크숍
중구주민자치회 위원 워크숍

 

중구주민자치회가 14일 1박 2일 일정으로 충북 단양에서 자치위원 워크숍을 개최했다. 자치 위원 121명과 인솔 공무원 20명이 참석했다. 

동별로 구성된 지 3-4년이 된 중구주민자치회는 풀뿌리 민주주의의 가장 기초가 되는 단체로서 행정복지센터에서 주민의 생활에 관련되는 자치회 교육프로그램을 맡고 있다. 주민복지에 해당하는 일을 행정복지센터와 손을 잡고 진행한다.

버스는 11개 동에서 4대의 버스가 동원되었다. 영종도에서는 영종 1, 운서동, 용유동에서 한 대의 버스를 타고 아침 7시에 출발하여 1120분에 도착하여 워크 숍 장소로 이동하였다

 

배준영 국회의원
운서동 출발 장소에 배준영 국회의원이 배웅하며 영종도에서 신도로 건설되는 평화 대교의 문제에 대하여 설명하였다.

 

 

도담 삼봉 앞에서 손을 흔드는 주민 자치회 위원들
층북 단양 '도담삼봉' 앞에서 손을 흔드는 주민자치회 위원들

 

충북 단양의 도담삼봉은 마치 강물 위에 떠 있는 듯 아름다운 모습으로 의연하게 서 있다. 유람선에 올라 강변에 있는 굴도 구경하였다. 옛날에 소금을 팔던 배가 바람이 심하게 불고 비가 오는 날에는 굴에 들어가 피신하며 지냈다는 이야기도 들려준다

 

전문가 특강 - 이상국 대표
전문가 특강 - 이상국 대표

 

숙소로 돌아와 오후 3시 부터 행복 충전 발전소대표로 있는 이상국씨의 강연을 들었다치매와 건망증의 차이를 말 하면서 요양병원에서 만난 분들에 관한 이야기를 하였다.

그가 요양병원에서 만난 사람들은 2가지로 구분이 되었는데 첫째는 병원에서 남을 원망하면서 생활하는 사람, 두 번째는 늘 밝게 웃으며 남을 대하는 사람이 있다고 한다. 첫 번째류의 사람은 자신의 마음속에 늘 원망과 미움이 있어 남을 증오하는 마음으로 살아서 스트레스가 쌓여 있고, 두 번째 사람은 싫은 것이나 미운 것은 마음속에서 모두 버리는 습관으로 병 치료도 쉽게 하여 요양병원에서 쉽게 퇴원하는 것을 보았다고 한다. 삶의 법칙의 기본 습성은 보통사람이 다 알고 있는 사실 같지만 다시 한 번 우리자신을 돌아보게 하는 이야기였다.

 

인천시 김정헌 중구청장
인천시 김정헌 중구청장

 

김정헌 중구청장은 자치위원들에게 인사말을 하며 자신의 공약이 100가지 넘는 자신의 공약을 이행하는데 자치위원들이 함께하는 모습을 보며 중구의 희망이 보인다고 말했다. 주민이 주인의 되는 정치의 중심에 주민 자치위원이 있음을 늘 염두에 두고 자치회 일을 해 줄 것을 당부했다.

윤진수 중구 주민자치회장은 인사말을 하며 "나의 시선이 곧 마을의 변화이다. 내가 어떤 시선으로 마을을 바라 보는냐에 따라서 마을의 변화는 분명히 있을 것"이라며 자치위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다음은 중구에서 모범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자치회 모범 사례 발표를 하였다.

교통의 중심지로 구도심 상권을 형성하고 있는 동인천동 주민자치회의가 사례를 발표하였다. 동인천동 인구는 5510, 자치회 인원은 21명으로 자치운영분과와 복지분과, 교통안전분과로 나누어 운영한다고 한다.

자치회에서 한 일을 소개하며 자매 결연지를 방문하고 한마음 대회를 개최하였고, 양심 화분 설치, 꽃길 조성 사업을 하였다. 연도별로는 2021년에는 어울누리 소식지를 제작하고 , 우리동네 요리교실을 열었다. 2022년에는 노후를 행복하게 하는 지혜로운 삶. 한바탕 동인천에서 놀자. 2023년에는 아름다운 인생여정 만들기 , 옥상정원 달빛 축제, 어르신 사람 안전지킴이 설치를 하였다는 사업을 자세하게 발표하여 주민자치의 모범사례로 만들어 가는 과정을 설명하였다. 참석한 자치위원들은 자신의 동에서 하고 있는 사업과 비교를 하며 다른 동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사례에 주목하고 메모하며 토론에 참여했다.

 

 

신포동 우수 사례
신포동 우수 사례

 

다음은 신포동 주민자치회 우수 사례 발표이다. 신포동은 총 4,747명이 거주하는 작은 동이다.

신포동은 35명의 자치위원이 있다. 분과는 자치기획 운영분과, 문화예술 교육분과, 행복나눔 복지분과, 마을 안전 환경분과로 나눈다. 자치회 프로그램은 스포츠댄스, 챠밍 요가반, 오카리나 연주반이 있다. 22년의 운영성과는 신포동 마을 자치교육을 실시하였고, 김장 나눔행사를 하였으며 감 수확을 하였다. 23년에는 경관개선사업, 마을 벽화 그리기 사업, 마을 공동체 탐방행사를 하였다.

참석한 자치위원들은 자신의 동과의 차이점을 비교하고 발표하는 동에서 배워야 할 점과 개선해야 할 점 등을 참석한 위원들과 의견을 나누며 토론을 하였다. 이번 자치위원 워크숍에서 가장 크게 배워야 할 과제를 해결하는 과정이다.

 

만천하 스카이 워크
만천하 스카이 워크

 

둘째 날 행사의 가장 큰 견학은 만천하 스카이 워크이다남한강 절벽 위에서 8090m 수면 아래를 내려보며 하늘 길을 걷는 스릴을 맛 볼 수 있는 스카이워크로, 시내 전경과 멀리 소백산 연화봉을 볼 수 있다말굽형의 만학천봉 전망대에 쓰리 핑거(세 손가락) 형태의 길이 15m, 2m의 고강도 삼중 유리를 통해 발밑에 흐르는 남한강을 내려다보며 절벽 끝에서 걷는 짜릿함을 경험할 수 있다.

 

스카이 워크에서 기념 촬영하는 자치위원들
스카이 워크에서 기념 촬영하는 자치위원들

 

마지막 코스인 구경시장은 이름이 특이해서 구경만 하라는 의미인가?’ 라고 시장상인에게 물어보니 단양 팔경 다음에 구경으로 시장을 꼽는다고 했다그런데 이름과는 달리 시장은 수익성 높은 관광성 상품이 주류를 이루었다. 실제 시골의 시장에서 볼 수 있는 것은 찾기 어려웠다.

구경시장을 끝으로 버스에 올랐다. 가는 길이 멀어 주민 자치회 워크숍의 의미를 생각하며 먼길을 달린다. 자치회 시작 후 1년 정도 지났지만 잘 모르던 자치위원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지방행정의 풀뿌리 기초를 형성한다는 주민자치회를 위하여 많은지식과 식견을 얻을 수 있는 자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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