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설공단 청라공원사업단, 친환경 퇴비 20톤 자체 생산
상태바
인천시설공단 청라공원사업단, 친환경 퇴비 20톤 자체 생산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3.11.23 10: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청라호수공원에서 발생하는 각종 슬러지와 부산물 활용
전문기관으로부터 친환경 적합 판정받고 '청라토' 명명
'친환경 경영 실현'과 '예산 절감'의 두 마리 토끼 잡아
인천시설공단 청라공원사업단이 자체 생산한 친환경 퇴비 '청라토'(사진제공=인천시설공단)
인천시설공단 청라공원사업단이 자체 생산한 친환경 퇴비 '청라토'(사진제공=인천시설공단)

 

인천시설공단이 친환경 퇴비 생산을 통해 ESG(환경, 사회공헌, 지배구조 개선) 경영 실현과 예산 절감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인천시설공단 청라공원사업단은 올해 청라호수공원에서 발생하는 각종 슬러지(찌꺼기)와 예지물(잔디를 깎으면 나오는 부산물)에 톱밥, 왕겨, 부숙제를 혼합해 자체적으로 퇴비 20톤(20㎏ 1,000포)을 생산했다고 23일 밝혔다.

청라공원사업단은 자체 생산 퇴비에 대해 전문기관에 2차례 성분 분석을 의뢰한 결과 친환경 퇴비로 적합하다는 판정을 받고 ‘청라토’라는 고유명칭을 붙였으며 공원 내 초화와 수목 시비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청라토’는 가축분뇨나 음식폐기물이 아닌 청라호수공원에서 나오는 각종 슬러지와 식물성 부산물에 버섯 농가에서 발생한 부산물과 톱밥·왕겨 등을 섞기 때문에 생산과정에서 전혀 냄새가 나지 않는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이처럼 올해 첫 시도한 자체 퇴비 생산에 성공하면서 인천시설공단은 자원을 재활용해 자연으로 환원하는 친환경 경영을 실현한 것은 물론 슬러지 처리량 및 퇴비 구입량이 줄면서 관련예산 3,700만원을 절감하는 효과도 거뒀다.

김종필 인천시설공단 이사장은 “이제 ESG 경영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자체 퇴비 생산을 지속하면서 새로운 자원 재활용 사업을 발굴하는 등 온실가스 감축과 탄소중립 정책에 부응하는 친환경 경영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시민과 함께하는 인터넷 뉴스 월 5,000원으로 소통하는 자발적 후원독자 모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