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경인선 건설 민자사업으로 추진하면 2~3년 단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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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경인선 건설 민자사업으로 추진하면 2~3년 단축”
  • 윤성문 기자
  • 승인 2024.01.04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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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성규·박찬대 “민자사업 2027년, 재정사업 2030년 착공 가능”
국토부, 대우건설 사업제안 수용해 KDI에 적격성 심사 요청
제2경인선 예상 노선도. 사진=맹성규 의원실

 

제2경인선 건설사업을 민자사업으로 추진하면 사업기간을 약 2~3년 단축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맹성규(남동구갑) · 박찬대(연수구갑) 국회의원은 4일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자 제안이 이뤄진 자체가 제2경인선 사업 실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29일 한국개발연구원(KDI)에 제2경인선 민간투자사업 적격성 심사를 요청했다.

대우건설은 지난해 9월 제2경인선 사업의향서를 제출했고 국토부는 지난해 11월 민간 제안을 받아들였다.

민자사업자가 제안한 노선안은 인천 청학·신연수·논현·도림·서창·운연과 경기 시흥 은계, 경기 부천 옥길, 서울 온수·고척·목동을 오간다. 경기 광명과 서울 고척을 운행하는 지선도 건설한다.

제2경인선은 당초 연수구 청학역에서 남동구 서창지구, 경기 광명을 거쳐 서울 구로, 노량진까지 총 37.35㎞ 노선으로 계획된 바 있다.

그러나 전제조건인 구로차량기지 광명 이전이 타당성 조사에서 사업성 부족이라는 결론을 받으면서 인천시는 부천 옥길을 빼고 광명시흥선과 연계해 신도림까지 운행하는 대안 노선을 국토부에 제안했다.

재정사업인 이 노선은 현재 국가철도공단이 사전타당성조사를 진행 중이며 사업 확정을 위해서는 광명시흥선을 광역교통개선대책에 우선 포함해야 한다.

두 의원은 제2경인선 착공과 관련해 민자노선의 경우 2027년 말~2028년 상반기에, 재정노선은 2030년 하반기에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들은 “민자노선이 기존 인천시 대안 노선보다 1년 이상 KDI 심사를 앞당길 수 있다”며 “결과적으로 제2경인선 운영까지 2~3년 정도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민자와 재정사업을 병행하긴 어렵지만 재정사업을 종료한 것은 아니다”며 “실현가능성이 높고 빠르게 추진할 수 있는 사업이라면 무엇이든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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