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 영어 교육 성과도 높이기 '안간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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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교육청, 영어 교육 성과도 높이기 '안간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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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03.23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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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교육청이 영어 교육 성과도를 높이기 위해 교사와 학생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시교육청은 23일 초등영어 학력 향상을 위한 세미나를 본청 4층 대회의실에서 열고 초등영어 전담교사, 회화 전문 강사, 원어민 보조교사와 함께 초등영어 성적 저하의 문제점에 대해 논의했다.

그동안 다양한 영어교육 활성화 사업을 추진해 왔는데도 지난해 10월에 실시한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에서 인천시의 영어 성적이 부진하자 이에 대한 대책을 수립하기 위해서다.

백학초등학교 안정은 교사는 행사에 참석해 기초학습부진아 제로에 성공한 노하우를 공개하는 한편, 그동안 영어과 기초학습부진아 지도에 어려움을 느끼던 교사들에게 내실 있는 유익한 정보를 제공했다.

이번 세미나에 참가한 주지희 교사(안산초교)는 "지금까지의 영어수업은 재미 있는 활동 위주로 진행해 학생들이 영어에 대한 호기심을 갖게 하는 데만 관심을 두고 영어 학력은 그다지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았다"며 "이번 세미나를 통해 영어과 기초학력의 중요성을 실감하게 됐으며 앞으로 학력 향상을 위해 더욱 노력해야겠다"고 밝혔다.

학생들의 영어실력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인천시교육연수원(원장 최선애)은 중학생 영어체험프로그램인 '점프 인투 잉글리시(Jump into English)'(이하 점프) 입교식을 22일 가졌다.

이번 점프 프로그램은 인천시 남부교육청, 서부교육청, 북부교육청의 중학교 2학년 남학생 72명을 대상으로 22일부터 25일까지 3박 4일 간 합숙으로 진행된다.

학생들은 외국어수련부에서 도착 즉시 원어민교사와 함께 영문 출입국카드를 작성하고, 입국심사대 통과해 기숙사 체크인, Ice Breaker 과정을 거쳤다.

이어 학생들은 아침 7시 아침 수업을 시작으로 야간 활동이 끝나는 밤 10시까지 철저한 몰입식(Immersion) 영어교육을 받고 있다.

부흥중학교(교장 김태숙)는 23일부터 전교생을 대상으로 특색 사업인 '독토영토'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독토영토'는 독서토론과 영어토론을 뜻한다. 아침 시간을 이용해 독서와 EBS 영어방송 시청, 인성교육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부흥중학교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주제의 글을 꾸준히 읽고 의사소통 중심의 영어 구사 실력을 향상시킨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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