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영흥화력 석탄발전소 증설 논의 즉각 중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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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영흥화력 석탄발전소 증설 논의 즉각 중단하라'
  • 양영호 기자
  • 승인 2013.01.31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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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흥화력발전소 민,관조사단 기자회견 통해 증설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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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흥화력발전소 민,관조사단은 31일 오후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식경제부와 남동발전은 영흥 7,8호기 석탄발전소 증설 논의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조사단은 기자회견을 통해 “공사중인 5,6호기와 기존의 4호기가 모두 완공되고 사후환경평가를 실시 한 후 증설 여부를 논의해야 한다”면서 “지식경제부는 수도권지역 발전 용량의 62%가 인천지역에 소재하고 있다는 점을 심각하게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들은 “경제적 이익에 국한 하지 말고 수도권 주민 전체의 환경개선을 위해 소요되는 막대한 예산을 감안한 종합계획을 제시하고 인천시민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면서 “인천시 대기의 수도권대기관리 목표에 비해 개선추이를 보이지 않는 현실에서 이후 수도권대기질 개선 목표가 강화되면 영흥화력의 오염배출량은 인천과 수도권전체에 배출량 삭감에 심각한 영향을 끼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조사단은 “녹색기후기금(GCF) 사무국 인천 유치를 계기로 글로벌녹색도시로 도약하고자 하는 인천시의 미래발전에 심각한 차질이 우려된다”며 “과학적 기준과 합리적 절차에 따라 인천시민의 동의가 선행돼야 할 사안에 대한 열린 토론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조사단은 “인천시는 그동안 대기환경개선을 위해 매년 1000억원 이상의 예산을 투입해 질소산화물 등 환경오염물질 저감 노력을 해왔다”면서 “석탄 발전소가 증설될 경우 그동안 예산 투입 효과가 물거품이 됨은 물론 배출되는 지구온난화물질은 인천시 전체 배출량의 60%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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