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양구 홈스쿨링 관련 감염도 번져... 총 11명 양성 판정
미추홀구 카페발 확진자 1명 숨져... 인천 누적 사망자 73명
인천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20명이 발생했다.
20일 인천시는 이날 0시를 기준으로 총 120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와 누적 확진자가 1만886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인천에선 전날(발표일 기준)부터 이틀째 100명대 확진세가 나왔다. 전날엔 153명이 신규 확진돼 코로나19 사태 발생 이후 역대 최다치를 갱신했다.
지난 16일부터 5명의 확진자가 나온데 이어 전날 2명이 추가 확진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스포츠용품 매장이 신규 집단감염지로 분류됐다. 이 매장에서는 지난 16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전날까지 근무 직원 등 7명이 잇달아 확진 판정을 받았다.
남동구 소재 회사와 부평구 외국인 지인모임과 관련해서도 집단감염이 발생해 각각 6명, 14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계양구에선 홈스쿨링과 관련해 모두 11명이 확진돼 신규 집단감염 사례로 분류됐다.
기존 집단감염지인 서구 음식점, 마트, 남동구 제조업체, 중구 항공물류 보안업체 등 4곳에서 6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지난 3일 미추홀구 소재 카페발 확진자로 분류됐던 A씨가 병원 치료 중 사망해 시 사망자 누계가 73명으로 늘었다.
이날 발표된 신규 확진자들의 감염경로는 △집단감염 관련 24명 △지역 확진자 접촉 57명 △타 시도 확진자 접촉 19명 △감염경로 불분명 17명 △해외유입 3명 등이다.
지역별로는 △연수구 33명 △부평구 25명 △남동구 22명 △서구 14명 △미추홀구 12명 △계양구 8명 △중구에서 6명이 나왔다.
전국에선 2,052명이 신규 확진돼 전날 2,152명에 이어 이틀 연속 2천명대 확진세가 이어졌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2,001명으로 수도권에서만 1,299명이 나와 전체의 64.9%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