슛돌이 이강인 대표팀 컴백... 벤투, 월드컵 마지막 평가전 대표 발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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슛돌이 이강인 대표팀 컴백... 벤투, 월드컵 마지막 평가전 대표 발탁
  • 지창근 객원기자
  • 승인 2022.09.13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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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 양현준도 깜짝발탁, 이승우는 복귀 불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사령탑 벤투 감독이 카타르 월드컵(11월 20일 개막)을 앞두고 마지막 평가전으로 치러질 9월 A매치에 출전할 선수명단을 13일 오전 서울 축구회관에서 발표했다.

이번 발표에서 가장 주목됐던 것은 슛돌이 이강인의 발탁여부였다. 인천 유나이티드의 유스출신(2008~2010, U-12)이기도 한 이강인은 지난 21년 3월 일본과의 친선전을 마지막으로 대표팀의 부름을 받지 못했다. 하지만 최근 소속팀인 스페인 라리가의 마요르카에서의 맹활약(4연속 공격포인트 · 1골 3도움)을 바탕으로 결국 벤투의 선택을 받았다. 

이로써 이강인은 1년 6개월 만에 벤투호에 다시 승선하게 됐다.

 

카타르 월드컵 마지막 평가전에 발탁된 이강인 선수(출처=마요르카SNS캡쳐)
카타르 월드컵 마지막 평가전에 발탁된 이강인 선수 (출처=마요르카SNS)

강원FC의 공격형 미드필더 양현준도 대표팀에 처음 발탁됐다. 올해 나이 20세인 양현준은 작년 강원FC에 입단한 신예지만 올시즌 K리그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특히 지난 7월 토트넘 홋스퍼와의 K리그 올스타전에도 발탁되어 프리미어리그 정상급 선수들을 상대로도 전혀 주눅들지 않는 플레이를 보여주며 축구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긴 바 있다.

 

토스넘 홋스퍼와의 K리그 올스타전에서 큰 활약을 펼친 양현준(출처=프로축구연맹)
토스넘 홋스퍼와의 K리그 올스타전에서 인상깊은 플레이를 펼친 양현준(출처=프로축구연맹)

기존 대표팀 멤버였던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황희찬(울버햄프턴), 황의조(보르도), 이재성(마인츠), 그리고 최근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로 이적한 김민재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또 하나의 관심사였던 이승우(수원FC)는 결국 선택받지 못하였다. 이승우는 K리그1 29경기에 출전해 11골과 3도움을 기록하는등 좋은 플레이를 보여주고 있어 많은 팬들이 벤투호에 승선할 것으로 기대했지만 벤투 감독은 끝내 이승우를 외면했다. 이유를 묻는 질문에 벤투 감독은 "뽑히지 않은 선수에 대해 언급하는 건 쉽지 않다. 전술적, 기술적 이유"라고 설명했다.

축구 대표팀은 오는 23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코스타리카, 27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카메룬을 상대로 카타르 월드컵 출전 마지막 평가전을 치른다.

 

< 축구대표팀 9월 A매치 선수 명단(26명)>

● GK : 김승규(알샤바브) 조현우(울산) 송범근(전북)

● DF : 김민재(나폴리) 김영권 김태환(이상 울산) 권경원(감바 오사카) 조유민(대전하나시티즌) 김문환 김진수(이상 전북) 윤종규(서울) 홍철(대구)

● MF : 정우영(알사드) 백승호(전북) 손준호(산둥 타이산) 황인범(올림피아코스) 이재성(마인츠) 권창훈(김천) 정우영(프라이부르크) 이강인(마요르카)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울버햄프턴) 나상호(서울) 양현준(강원)

● FW : 황의조(올림피아코스) 조규성(전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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