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게 연승은 어림없지“... 대한항공 리벤지 매치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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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 연승은 어림없지“... 대한항공 리벤지 매치 승리
  • 최림 객원기자
  • 승인 2023.01.05 09: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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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날 10연승 저지한 OK금융그룹에 3대0 셧아웃 승리로 복수
정지석 트리플 크라운급 맹활약... 세터 한선수 코로나 털고 복귀 신고
강한 승부근성으로 팀내 최다득점을 올
지난 4일 OK금융그룹과의 경기에서 강한 승부 근성으로 팀내 최다 득점을 올린 대한항공 정지석. 이날은 특히 4점ㅇ을 기록한 서브로 홈팬들의 드거운 함성을 이끌어냈다. (사진=대한항공 배구단 제공)

승점보다 중요한 자존심을 챙겨서 기쁘다.“

연패는 없다. 더구나 같은 팀에게 두 번 연속 질 수는 없었다.

대한항공이 지난 4()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남자부 홈 경기에서 OK금융그룹을 세트 스코어 30으로 이겼다. 세트별 점수가 25:16, 25:17, 25:16으로 비교적 쉬게 승리했다.

이날 경기는 대한항공 입장에서는 복수전 성격을 띠었다. 지난 1일 새해 첫날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OK금융그룹과의 3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패배를 당했던 것. 패배도 단순 패배가 아닌 1점의 승점도 따내지 못한 시즌 첫 03 셧아웃의 아픔을 맛봤다. 게다가 이날 패배로 10연승 문턱에서 주저앉아 상처는 두 배였다.

사흘 만에 4라운드 첫 상대로 OK금융그룹을 만난 대한항공은 벼르고 있었다는 듯 가벼운 몸놀림으로 1시간 20분 만에 3세트를 내리 따내며 승리를 매조졌다. 팀 공격 성공률이 70%에 육박(69.81%)할 만큼 공격이 순조로웠다. 특별한 위기도 없는 완벽한 승리였다.

 

특히 공격 성공률 75%17점을 기록한 정지석은 서브 4, 블로킹 4, 후위 공격 1개로 트리플 크라운(서브, 블로킹, 후위 공격으로 각각 3점 이상을 기록하는 것)급 활약을 펼쳤다. 특히 경기 뒤 승리 인터뷰에 나선 정지석은 경기전부터 같은 팀에게 연패를 당할 수 없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승점도 중요했지만, 자존심상 절대 지고 싶지 않았다고 경기에 임하기 전부터 결연한 의지를 갖고 있었음을 밝혔다.

또 다른 팀의 주공격수인 링컨이 14점으로 힘을 보탰고, 미들 블로커인 김규민과 김민재는 13점을 합작해 팀 승리에 기여했다.

그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최근 2경기에 빠졌던 주전 세터 한선수는 이날 3세트 연속 교체 출전으로 복귀전을 치렀다.

이날 승리로 163, 승점 47이 된 선두 대한항공은 2위 현대캐피탈과 오는 17() 14시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1, 2위 맞대결을 벌일 예정이다. 126, 승점 36점인 2위 현대캐피탈과의 승점 차는 11.

한편 도드람 2022-2023 V리그 남녀부 3라운드에서 인천 연고 팀인 대한항공과 흥국생명은 각각 51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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