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우선순위 1위 제4경인고속화도로, 2위 남동IC 구조개선
5년간 필요 예산 2조7,163억원으로 5,713억원 부족 추정
인천시가 제2차 도로건설·관리계획을 수립했다.
시는 19일 ‘제2차 인천시 도로건설·관리계획(2021~2025) 수립 고시’를 냈다.
‘도로건설·관리계획’은 2014년 ‘도로법’ 개정에 따라 5년 단위 수립이 의무화된 것으로 ‘제1차 계획(2016~2020)’에 이어 ‘제2차 계획(2021~2025)’은 2021년 초에는 수립해야 했으나 용역 발주 자체가 지연되고 국토교통부와의 협의 과정도 보완 요구로 지체되면서 뒤늦게 고시됐다.
시가 추진하는 도로망 건설계획은 ▲광역도로망 6개 노선 ▲간선도로망 25개 노선 ▲순환도로망 5개 노선 ▲기타 도로망 26개 노선이다.
이중 이번 ‘2차 계획’에서 신규로 추진하는 노선은 광역도로망 3개, 간선도로망 3개, 기타도로망 6개다.
신규 광역노선은 ▲제2경인~수도권 제2순환선 연결-연장 0.9㎞, 폭 10m(2차로), 사업비 529억원, 사업기간 2021~2025년 ▲남동IC 구조개선-연장 0.8㎞, 폭 7.6m(1차로), 사업비 103억원, 사업기간 2021~2024년 ▲제4경인고속화도로-연장 15.9㎞, 폭 2~4차로, 사업비 1조2,485억원, 사업기간 2022~2027년이다.
신규 간선노선은 ▲서인천IC~경명대로 연결-연장 4.5㎞, 폭 30m, 사업비 1,254억원, 사업기간 2026~2030년 ▲봉오대로~경명대로 연결-연장 3.1㎞, 폭 30m(4차로), 사업비 1,649억원, 사업기간 2023~2030년 ▲큰방죽거리 지하차도 건설-연장 0.36㎞, 폭 17m(4차로), 사업비 282억원, 사업기간 2026~2029년이다.
12개 신규 노선 투자우선순위 평가 결과는 광역도로가 1위(제4경인고속화도로), 2위(남동IC 구조개선), 7위(제2경인선~제2순환선 연결)로 나타났다.
간선도로는 4위(봉오대로~경명대로 연결), 9위(서인천IC~경명대로 연결), 11위(큰방죽거리 지하차도 건설)로 비교적 후순위였다.
기타도로 6개는 투자우선순위가 3위, 공동 5위, 7위, 9위, 12위로 평가됐다.
‘제2차 인천시 도로건설·관리계획’ 5년간 필요한 예산은 2조7,163억원으로 추산됐으나 이 기간 중 가용예산은 2조1,450억원에 그치면서 5,713억원이 부족할 것으로 전망됐다.
시는 재원조달 방안으로 ▲도로관련 특별회계 신설 ▲각종 개발사업 연계 추진 ▲민간투자 활성화 등을 검토해 나가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5년 단위의 ‘인천시 도로건설·관리계획’은 도로법에 따른 법정 의무계획으로 종합적인 도로망 구축 계획과 세부 집행계획을 수립하기 위한 것”이라며 “향후 제3차 계획부터는 연도에 맞춰 실효성 있는 계획을 수립하고 고시토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