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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미술협회가 주최하는 <2023 인천코리아아트페스티벌>이 12일 오후 5시 송도컨벤시아에서 개막됐다.
15일(일)까지 열리는 <인천코리아아트페스티벌은>에서는 작가 250명, 125개 부스, 3,000여 점의 작품이 공개된다. 인천 지역에서 활동하는 미술인들이 주축이 되어 인천의 미술 시장을 개척하는 아트 페어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인천원로작가회 회장 윤석 작가(오른쪽)와 회원 김은조 작가(왼쪽)](/news/photo/202310/97847_142532_5747.jpg)
인천원로작가회 회장 윤석 작가는 인천에서 40년 교직생활을 하며 작가 활동을 했다. “오늘 열리는 아트페스티벌을 비롯해 여러 행사들이 아트 페어가 자리잡아가는 과정인 것 같다”며, “작가들의 에너지가 넘치게 되는 좋은 현상이고, 이런 행사가 지속될 수 있도록 시민들 모두의 관심과 후원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라는 바람을 이야기했다.
![김리원 작가와 그의 작품](/news/photo/202310/97847_142533_597.jpg)
인천코리아아트페스티벌에 작가로는 처음 참가한다는 김리원 작가는 경기도 광주에서 주로 활동한다. 36번째 개인전을 준비하고 있는 그의 작품 중 <사랑이 이루어지는 주문>은 개막 첫 날 판매됐다. “저는 저 개인의 치유를 위한 작품 활동을 계속해 왔습니다. 과거와 현재를 거쳐 미래를 위한 내적 가치에 집중하는 중인데 이것이 그림을 보시는 분들에게도 쉼터가 되는 것 같아 기쁩니다. 오늘 제 그림을 구매하신 분을 포함해서 인천에 구매력 있는 콜렉터들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전국적으로 미술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것을 느낍니다. 다음에도 또 인천을 찾게 될 것 같습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인천에서 갤러리를 운영하고 있는 김민자 작가](/news/photo/202310/97847_142534_5944.jpg)
인천에서 KMJ 아트 갤러리를 운영하고 있는 김민자 작가는 “인천 미술시장이 어렵다고 하지만 저는 계속 도전 중입니다. 저희 갤러리를 찾는 분들 중에 오히려 서울이나 타지에서 오시는 분들, 기업가분들이 꽤 많으시거든요. 인천이 미술을 매개로 사람들을 유입할 수 있는 K-아트 도시가 되면 어떨까 하는 기대를 가져봅니다. 갤러리와 인천 미술에 대한 가능성에 더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립니다.”라고 포부와 희망을 보여줬다.
![메세나 참여 기업 대표인 영림목재주식회사 이경호 회장](/news/photo/202310/97847_142535_029.jpg)
문화예술 분야에 관심이 많기로 잘 알려진 영림목재주식회사의 이경호 회장 역시 개막식에 참석했다. 메세나 부스에 참가하는 기업의 대표로서 그는 기업의 지역 문화 활성화를 위한 참여를 부탁하는 말을 남겼다. “기업가들이 문화예술 전 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가능한 많은 응원과 후원을 하면 좋겠습니다. 이런 후원이 기업가 스스로도 심신의 안정을 얻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는 영감의 원천이 되기도 하거든요. 인천은 아직 메세나 시스템이 잘 구축되어 있지 않은데, 이를 발전시키기 위해 기업과 인천시, 인천문화재단이 함께 노력했으면 합니다."
나흘 간의 페스티벌 기간이 인천 미술계와 작가들에게 활력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들로 전시장은 시끌벅적했다. 이미 이름이 알려진 작가 뿐 아니라 이제 막 날갯짓을 시작한 작가들에게도 등용문의 기회가 될 아트 페어. 인천이 문화도시로 품격을 갖출 수 있도록, 작가를 발굴하고 육성하는 일에 인천시와 시민, 기업들이 한 마음으로 참여하는 현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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