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천동 1113공병단 부지 개발 협상 중지, 재판부 판단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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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천동 1113공병단 부지 개발 협상 중지, 재판부 판단 중요“
  • 윤성문 기자
  • 승인 2024.01.04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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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준택 부평구청장 4일 신년 인터뷰
“주민 원하는 랜드마크로 조성할 것“
제1113공병단 부지 개발사업 조감도. 사진=인천 부평구

 

차준택 인천 부평구청장이 4일 청천동 제1113공병단 부지 개발사업과 관련해 ”현재 우선협상 사업자와의 협상이 중지된 상태“라고 밝혔다.

차 청장은 이날 신년 인터뷰에서 ”행정소송이 진행 중인 만큼 재판부의 판단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1113공병단 부지 개발사업은 2018년 정부 계획에 따라 공병단이 이전한 청천동 325번지 일원을 복합쇼핑몰과 주거·문화공간, 공원 등으로 개발하는 내용이다.

구는 지난해 5월까지 사업자 공모를 절차를 진행해 같은 해 11월 ‘리뉴메디시티부평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그러나 최근 공모 차순위권자인 하나증권 컨소시엄이 인천지방법원에 사업자 선정 효력 정지 가처분신청을 신청하면서 우선협상자와 협상을 중단했다.

하나증권 컨소시엄 측은 평가 항목 중 '금융주간 실적 및 대출실적' 부문 평가에서 자신들이 0점을 받고 리뉴미디시티부평은 80점을 받은 점이 문제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구는 공모 절차에 문제가 없었다며 가처분 신청에 대해서도 법무팀을 중심으로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해당 사업부지 대부분을 소유한 국방부 판단에 따라 사업이 표류할 수 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국방부는 사업부지 5만1700㎡ 중 4만4000㎡를 소유하고 있는데 매각 방침을 밝히고 있지 않고 있다.

인근 주민들도 대형 백화점 등 상업시설 유치를 요구하며 리뉴메디시티부평 측에 대한 반발 수위를 높이고 있다.

차 구청장은 ”상업시설 규모에 대해 주민들의 지적이 큰데 사업 진행 과정에서 충분한 규모의 시설을 확보하겠다“며 ”앞으로 해당 부지를 산곡동과 청천동 중심 랜드마크로 조성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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