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162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개머리 초원에서 자신을 씻기고... 개머리 초원에서 자신을 씻기고... 굴업도, 사람이 엎드려서 일하는 것처럼 생겼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더군요. 그것도 그렇고, 몇차례 개발 계획으로 사회적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섬이라 그런지 첫 걸음부터 마음이 편치 않았습니다. 그런데 굴업도에 발을 딛는 순간, 인천에 이렇게 아름다운 섬이 있었는지... 감탄이 절로 나왔습니다. 굴업도를 둘러싼 푸른 바다 위로 아른거리는 작은 섬들, 가슴을 따뜻하게 해주는 해풍에 흔들리는 갈대들, ‘목기미’ 해변의 그믐달 같은 모래사장... 섬을 이루는 이 모든 것들이 너무나 아름답게, 꿈결처럼 내게 와 닿았습니다. 무성한 갈대, 확 트 인천in 갤러리 | 고제민 | 2016-04-15 10:09 백령성당, 백령병원... 피난민과 낙도인들의 안식처 백령성당, 백령병원... 피난민과 낙도인들의 안식처 진촌마을로 가는 비탈길을 오르면 언덕 위에 평평하고 아주 넓직한 땅 위에백령성당과 성모유치원, 그리고 백령병원 등이 등장한다.이 언덕에서 바다를 바라보면 북녘땅과 바다에 떠있는 월내도가 보인다.백령도 이야기 두 번째로 백령성당 이야기를 해보고 싶은 이유는 필자와 많은 인연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18세기말 조선에 전래된 천주교는 조선 조정으로부터 신유박해와 기해박해를 받았듯이 신앙생활의 어려움은 참담한 그 자체였다.조선인 최초의 사제가 된 김대건 신부는 중국에서 선교사를 조선으로 입국시 인천in 갤러리 | 최정숙 | 2016-04-01 14:59 청량한 솔향기, 따뜻한 노을에 물들니 청량한 솔향기, 따뜻한 노을에 물들니 덕적 - 노을 빛 45.5×38(cm) oil on canvas 2013 (내리교회 소장)덕적군도는 최북서단의 선미도를 기점으로 덕적도, 소야도, 문갑도, 선갑도, 굴업도 등 여러 섬들이 아기자기하게 모여 있습니다. 그 중 맏형인 덕적도는 '큰 물섬'으로 불렸던 섬으로 물이 깊은 곳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섬 앞으로 깊은 물길이 나니 격동기 서양 배들도 드나들어 전란의 아픔을 지켜본 현장이기도 했답니다. 몇 해 전, 이렇게 덕적도를 만난 건 우연이었습니다. 원래 계획은 굴업도를 가려고 한 것이었으나, 배편 시간을 놓쳐 덕적도에 머물게 인천in 갤러리 | 고제민 | 2016-03-18 15:38 선착장 내려 야산과 논 밭길 지나 진촌마을... 선착장 내려 야산과 논 밭길 지나 진촌마을... 백령도는 나의 친할아버지 할머니의 조상 대대로 대가족을 이루고 살아왔던 섬이며,나의 어머니가 황해도 장연 뭍에서 아버지에게 시집을 와 자식을 낳고 사셨던 섬입니다. 북한을 지척에 둔 백령도가 나의 가족의 고난한 삶의 역사를 지니고 있는 뿌리임을 나이들어 소중한 기억으로 되살리게 해주었답니다.4시간이 넘는 긴 뱃길로 백령섬에 닿은 곳은 용기포 선착장입니다.얕으막한 야산과 논 밭길을 지나 진촌마을 어귀로 들어서는 길이 두 갈래로 나오는데, 하나는 언덕 위를 걸어 백령 천주교회를 오르는 고개 길과 진촌 읍내 시장으로 들어서는 길입니다.그 인천in 갤러리 | 최정숙 | 2016-03-04 10:00 처음처음이전이전123456789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