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개 유관기관서 인력 230명, 장비 29대 동원
인천해양경찰서가 민·관·군 합동 수난대비 기본훈련을 실시했다.
24일 인천해경서에 따르면 훈련은 전날 청사 상황실과 인천항 인근 해상에서 진행됐다. 인천해경서와 인천항만공사, 인천시 중구, 중구보건소, 인천경찰청, 중부소방서, 인천해역방어사령부, 민간해양구조대 등 13개 유관기관과 단체에서 230여명이 참여했다. 장비는 항공기 1대와 선박 9척, 차량 19대가 동원됐다.
이들은 중구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 인근 해상에서 국제여객선이 태풍으로 인해 피항 중 원인 미상의 화재와 익수자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훈련했다.
주요 훈련 내용은 신속한 상황 접수 및 전파, 구조세력 긴급 출동, 지원체계 확립을 위한 구조본부 운용, 인명 구조 및 화재 진압, 의료기관 응급처치 및 이송, 수난구호 협력기관 대응체계 확립 등이다.
이 훈련은 지난해 국제여객선 운항 재개 이후 대형 여객선 사고 대비 유관기관 및 단체와의 협력체계를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인천해경서 관계자는 "민·관·군 협력체계와 현장 대응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합동훈련을 실시했다"며 "국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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