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전철 지하화 시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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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전철 지하화 시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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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11.23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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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토론회 - '도시 재생과 지역 경쟁력 강화' 주장

경인전철 지하화가 시급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지하화를 통해 도시를 재생하고 서울과 접근성을 높여 지역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손기민 중앙대 교수는 '경인전철지하화추진시민포럼 준비위원회(이하 경인전철위원회)' 주최로 23일 남구 주안컨벤션에서 열린 시민토론회에서 "공항과 항구 등 인프라가 잘 갖춰진 인천과 서울을 메가시티로 묶어 공동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선 경인선 전철 지하화가 빨리 이뤄져야 한다"라고 밝혔다.

손 교수는 경인선을 지하화하면 기존 지상 전철 부지 환경을 재생해 지역 수준을 끌어올릴 수 있고, 서울~송도역 경인 익스프레스(express) 도입으로 서울과 인천을 30분대에 주파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경인선 지하화로 그동안 단절된 지역 내 커뮤니티가 회복되고 역세권을 중심으로 한 지가 상승 등 부수적인 효과도 기대된다고 손 교수는 강조했다.

손 교수는 "GTX를 인천에 연결하기 위해 다른 노선을 만들 필요 없이 지하철 경인선과 연계해 중복투자를 막을 수 있어 GTX 사업을 조속히 추진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인선이 지하철로 되면 군사물품이나 화물을 수송하는 기존 기능을 수행할 수 없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현대전에서 철도로 군사물품을 수송하지 않고 경인선 화물 수송 실적도 계속 감소하고 있어 시대에 뒤처진 논리"라고 반박했다.

사업비 마련은 중앙정부에서 예산을 지원받아 수익을 창출하고 나서 수익을 정부의 다른 사업에 투자하는 방식이 제안됐다.

김재영 인천대 교수는 "중앙정부를 설득할 수 있는 논리를 개발해 5조원 넘게 예상되는 사업비를 지원받아야 한다"면서 "교통불편 해소와 대중교통 활성화를 도모하는 친환경 사업이라는 논리를 부각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토론회에는 경인전철위원회 대표와 대학 교수, 전문가, 시민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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ㅂㅍㅇ 2011-11-24 09:36:33
그냥 역주변 선로만 좀 넓혀서 9호선처럼 한 선에서 완행, 급행이 효율적으로 다니게 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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