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변 인천지부 닻을 올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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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변 인천지부 닻을 올리다
  • 이장열
  • 승인 2012.07.10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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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노동·생태환경 사각지대 해소에 노력

민변 회장 장주영 변호사, 민변 인천지부장 김영중 변호사(왼쪽부터)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이하 민변) 인천지부(지부장 김영중 변호사)가 닻을 올렸다.
 
10일 결성식이 열린 남구 학익동 명인빌딩(인천지검 정문 건너편) 502호에는 인천지역 시민단체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해 민변 인천지부에 거는 기대감이 높음을 보여줬다.
 
민변 인천지부장 김영중 변호사는 인사말에서 "서울에 자리한 민변 본부에 가입된 인천지역 변호사들이 20여 명에 이르러 지부 결성에까지 이르게 됐다. 늦은 감이 없지 않다. 인천에서 공장들이 다른 지역으로 이전해 예전처럼 노동운동이 활성화하지 못하고 있는 점은 부인할 수 없다. 그러나 여전히 노동문제는 다양하게 발생하고 있고, 계양산 문제, 아라뱃길 문제 등 환경생태 문제들이 등장해 민변의 조직적 법률대응이 요구되고 있어 지부 결성에 이르게 됐다."라고 밝혔다.
 
지부 결성에 참석한 민변 회장 장주영 변호사는 축사에서 "민변 인천지부는 8번째고, 인천이라는 지역을 생각할 때 지부 결성이 많이 늦었지만 늦어진 만큼 인천지역 인권현황과 시국사건에 대해 지부가 잘 대응해 주길 바란다"면서 "지역사회 시민단체 여러분도 민변 인천지부를 적극 활용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인천시민단체연대 대표 김일회 신부는 "민변 조직이 생기지 않는 게 민주사회의 바로미터인데, 현실이 그렇지 않아서 서글픈 게 사실이다"면서 "늦었지만 이제 인천지역에도 민변이 생긴 만큼 인권, 노동, 평화 전진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본다"라고 지부 결성을 축하했다.
 
이날 인천지부 결성식에 참석한 시민단체 관계자는 "앞으로 인천지역 사회에서 늘 부딪치는 법률적인 문제들을 민변과 가까이에서 논의할 수 있다는 생각에 마음이 든든하다"라고 말했다.  
 
민변은 지난 5월 25차 정기총회에서 인천지부 설립을 승인했다. 현재 민변 인천지부에는 민주통합당 문병호, 최원식 의원 등 20 여명이 가입돼 있다.
민변 인천지부 결성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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