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은 일부 학급에서 미술과 음악을 중점적으로 교육하는 '미술·음악 중점학교'를 지정,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미술과 음악 분야 대학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의 과도한 사교육비 부담을 덜어주고 창의력 있는 교육을 위해 이처럼 지역내 2개 고교를 선정, 일부 학급에서 미술 또는 음악을 집중 교육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시교육청은 오는 15일까지 지역내 일반계고교와 자율화고교를 대상으로 지정 신청을 받아 1차 심사를 거쳐 교육과학기술부에 추천, 지정하도록 할 예정이다. 교과부는 이르면 6월까지 중점학교를 지정한다.
지정된 학교는 각종 시설 설치비로 2억∼4억원을, 운영비로 5년동안 1억원 가량을 지원받으며 올해 하반기 신입생을 모집, 내년 3월부터 교과과정을 운영한다.
구체적인 학생 선발 방식과 교과 편성.운용, 교사 확보 등에 대해선 앞으로 결정키로 했다.
류장걸 시교육청 장학사는 "음악.미술 대학 지망생들에게 각종 교재교구와 교육 시설을 갖추고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교육을 위해 중점학교를 운영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인천i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