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소와 상품에 대한 '명소화'로 중국 관광객 유인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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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와 상품에 대한 '명소화'로 중국 관광객 유인해야"
  • 이장열 기자
  • 승인 2013.09.25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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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지역 관광활성화를 위한 정책토론회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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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병호 국회의원실과 생생포럼이 공동으로 주최한 ‘부평지역 관광활성화를 위한 정책토론회’가 9월25일 부평1동 주민센터에서 열렸다.

이날 토론회는 부평지역이 현재 장기 경기침체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노력이 절실한 상황에서, 이를 타개할 방안으로서 부평지역의 자산을 활용해 관광 자원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취지로 개최됐다.

발제에 나선 김재호 인하공전 교수는 ‘부평지역에 이미 구축되어 있는 자원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서 장소를 '명소'로 만들어서 관광자원화해야 한다“고 밝히며 ”부평지역의 장소와 상품에 대한 스토리텔링 차원의 접근이 명소화에 이르는 길이다“고 강조했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의 최경은 박사는 “중국인 관광객들을 부평지역에 유치하기 위해서는 중국인의 한국 방문 목적이 주로 쇼핑과 볼거리, 먹거리에 치중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현재 부평역 주변 지하상가를 중심으로 형성된 중요한 쇼핑 거점들을 집중으로 중국인 관광객들에게 적극 홍보하는 방안들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최 박사는 “현재 한국에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 가운데 86.2%가 서울에 집중하고 있고, 뒤이어 제주도 25.8%를 차지하고 있고, 인천은 12%에 불과해 인천국제공항과 인천국제항을 통해 들어오는 중국인 관광객들을 그대로 서울로 빠져나가는 점도 향후 관광자원 활성화를 위해 인천지역이 고민해야 할 과제”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최 박사는 “그리고 중국인 관광객들이 인천에 방문했을 찾는 곳은 영종도/공항주변/인천대교로 58.1%를 차지하고 있고, 그 뒤로 월미도/차이나타운.개항장/연안부두에 45.6%로 나타난 것에서 알 수 있듯이, 대부분 인천의 중구에 집중되어 있다. 부평까지 나올 관광 자원이 중국인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았거나, 나올 이유를 찾지 못한데서 그 원인을 찾게 된다”고 덧붙이며, “부평에서 중국인 관광객을 적극 유치하기 위해서는 관광 홍보 마케팅 전략을 구체화 해야 하고, 부평만의 장점으로 내재되어 있는 쇼핑과 뷰티관광지역으로 육성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아울러, 정책토론에 나선 부광노인대학 장성훈 원장은 지역관광사업 활성화를 위한 기반 구축 방안으로 한중문화예술교류센터 건립을 제안하기도 했다.

이날 토론회는 인천시의회 이재병 의원이 좌장을 맡았으며, 토론자에는 부평발전연합회 김명수 회장, 시사인천 김갑봉 기자, 인천시의회 강병수 의원, 인천발전연구원 심진범 박사, 인천도시공사 민경석 본부장이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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