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인천시장 재선 도전 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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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인천시장 재선 도전 피력
  • 양영호 기자
  • 승인 2014.01.07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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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으로 아시안게임 치르고 싶다" 의사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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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인천시장이 올해 실시하는 6.4 지방선거에 재도전할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혔다.
송 시장은 7일 인천지역 6개 구청장들과 실시한 신년 기자회견에서 “서울시는 각종 인프라가 구축돼 문화·복지 등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시정을 운영하면 되고, 경기도와 충청도 등 도 단위는 조정역할만 하면 되지만 인천시는 둘 다 병행해야 하는 등 17개 시·도 중에서 가장 일이 많다”면서 “그동안 쌓은 시정경험을 인천시민들에게 더 베풀고 싶고, 미흡한 점은 보완하고 싶다”고 지방선거 재선의지를 설명했다.
특히 송 시장은 “재선에 성공해 아시안게임을 치르고 싶은게 사실이다”라며 “3년 내내 아시안게임을 위해 뛰었고, 앞으로도 뛰어야 하는 만큼 꼭 아시안게임을 치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4년 동안 시민이 저에게 많은 월급을 주면서 누구도 대치할 수 없는 경험과 정보를 축적하게 했는데 이걸 써먹지 않고 버리기엔 아깝다"고 강조했다.
또한 송 시장은 2014년에는 인천지역 대표 원도심인 도화구역 활성화 계획 등 올해 역점사업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송 시장은 “민간 사업자와 함께 저렴한 가격에 주택을 공급해 전·월세난을 없애고 원도심을 활성화하기 위한 임대·분양 사업 '누구나 집' 프로젝트를 도화구역 사업지구에서 벌일 계획”이라며 “시 산하 인천도시공사가 건설사와 시행사로 구성된 특수목적법인(SPC)에 토지를 공급한 뒤 SPC가 공동주택을 건설·분양하면 부동산투자신탁회사 리츠가 공급물량 중 50%를 분양받아 전·월세 사업을 벌이는 게 프로젝트의 기본 골자”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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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시와 도시공사는 올해 시범 사업으로 도화구역 내 공동주택 용지 2만1천90㎡를 SPC에 공급하고 SPC는 이 부지에 아파트 506가구를 건설할 예정”이라며 “리츠가 이 물량을 분양받아 시민을 상대로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에 전·월세 사업을 벌인다. 도시공사는 공급 평수는 82.5∼112.2㎡, 월 임대료는 30만∼50만원 선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시는 수년째 진척이 없는 루원시티에 대해서는 교육청, 인재개발원, 인천발전연구원 등 앵커시설을 이전해 교육타운을 조성하는 방법으로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기자회견에서는 ▲ 제3연륙교 건설 ▲ 검단지역 개발 ▲ 월미 레일바이크 추진 ▲ 수도권매립지 현안 해결 ▲ 송도∼청량리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건설 ▲ 경제자유구역 현안 사업 추진 ▲ 경인고속도로 통행료 폐지·지하화 등을 역점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송 시장은 "원도심 활성화로 도시 균형 발전을 꾀하고 투자유치로 일자리를 창출해 '300만 경제수도, 도약하는 인천'을 조성하는 한 해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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