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8급 공무원, 행자부 경진대회서 은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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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8급 공무원, 행자부 경진대회서 은상 수상
  • 배영수 기자
  • 승인 2014.12.31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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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안전본부 임주영씨, 스마트 밤샘주차 관리시스템 제안해 수상
인천시에 근무하는 공무원이 제안한 ‘스마트 밤샘주차 관리시스템’이 ‘2014년도 중앙우수제안 경진대회’에서 수상해 화제다.
 
수상의 주인공은 인천소방안전본부 비상대책과에 근무하고 있는 행정 8급의 임주영씨(사진). 임 씨는 지난 12월 29일 서울정부청사에서 열린 중앙우수제안 경진대회 포상식에서 공무원제안분야 2등에 해당하는 은상을 수상했다.
 
국민과 공무원들의 창의적인 의견을 정부시책에 반영하기 위해 행정자치부가 주최하는 이 경진대회는 올해의 경우 1차 서면심사(6월)와 국민평가가 반영된 최종심사(9월)를 통해 국민제안 20건, 공무원제안 51건 등 총 71건이 중앙우수제안으로 선정됐다.
 
임 씨는 과거 서구청에서 주차관련 업무를 담당하면서 터득한 경험을 토대로, 대형 화물차 등의 야간 불법 주차 단속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시민의 불편을 해소하고자 제안한 ‘스마트 밤샘주차 관리시스템’을 제안했다.
 
이 시스템은 기존에 수기로 처리하던 야간 불법 주차 단속업무를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원스톱으로 자동 처리함으로써 처리기간을 3~5일에서 10분 이내로 획기적으로 줄이는 한편, 단속실적과 집중 적발장소 등을 전산화함으로써 ‘빅데이터’로도 활용 관리할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다.
 
현재 인천 서구는 임 씨가 제안한 이 시스템을 활용해 밤샘 주차 단속업무를 처리해 효과를 보고 있다. 시는 보안 등의 협의 절차가 마무리되면 전국 지방자치단체로 확대 보급돼 시행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특히, 화물차 등의 밤샘 주차에 대한 행정처분은 허가 관청에서만 가능해 기존 방식으로는 자료 송부 등 여러 절차와 시간이 소요됐으나, 이 시스템의 이첩기능을 활용하면 전국 지방자치단체가 자료를 공유해 업무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시의 설명이다.
 
수상의 주인공인 임 씨는 “향후 제안된 서비스가 활성화되고 시민 불편 해소와 업무 효율을 높이기 위해 전국으로 확대 보급되었으면 하는 마음이 있다”며, “민원 불편은 시민의 입장에서 해소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소신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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