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현 고유섭 선생 72주기 추모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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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현 고유섭 선생 72주기 추모행사
  • 편집부
  • 승인 2016.06.24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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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립박물관 직원일동 우현 좌상 앞에서



한국 미술사를 개척한 인천출신의 미술사학자 우현 고유섭 선생 72주기 기일(6월26일)를 맞아 인천시립박물관 조우성 관장 등 직원 일동은 24일 박물관 우현마당에 마련된 선생의 좌상 앞에 모여 추모행사를 가졌다.
 
고유섭 선생은 1905년 인천의 용동에서 태어나 인천 공립 보통학교(지금 창영초교)를 졸업했으며, 1927년 경성제국대학 법문학부 철학과에 입학하여 미학·미술사를 전공하였다.
 
‘미술사’라는 용어도 정립되지 않았던 일제강점기, 선생은 우리 전통미술에 대한 학문적 기틀을 마련하였으며, 1933년 3월부터는 개성부립박물관 관장을 역임하였다.
10여 년간 개성부립박물관장을 지내면서 최순우, 황수영, 진홍섭 등 이른바 ‘개성 3인방’이라 불렸던 걸출한 미술사학자를 배출하기도 하였다. 1944년 6월 26일 지병이었던 간경화가 악화되어 개성에서 별세하였다.
 
1992년 9월 새얼문화재단(이사장 지용택)에서는 선생의 후학들과 인천 시민들의 뜻을 모아 박물관 정원에 선생의 좌상을 건립하였고, 2006년 인천시립박물관에서는 개관 60주년을 맞이하여 박물관 정문 앞 광장을 ‘우현마당’이라 명명하였다. 시립박물관에서는 해마다 고유섭 선생의 기일을 맞이하여 우현마당에 위치한 우현 동상 앞에서 조촐한 추모행사를 개최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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