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 왕길동 대기오염 관련 사업장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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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 왕길동 대기오염 관련 사업장 적발
  • 편집부
  • 승인 2016.11.08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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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청, 사월마을 일대 82개 사업장 대상 특별조사 결과 발표

서구는 최근 마을 공장의 환경 피해로 문제가 되고 있는 서구 왕길동 사월마을 일대 82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특별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일대 미세먼지가 대기환경 기준(100㎍/㎥)을 초과했다 밝혔다. 구는 이와관련 20개 사업장에 대해 환경관련법 위반사항을 적발해 행정처분하고 일부는 사법처리 절차를 밟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오염물질 배출원을 색출하고 오염 정도를 확인하기 위해 인근 사업장을 전수조사하고, 미세먼지(PM10)및 중금속 등 12개 항목에 대해 특별 점검 및 대기오염도 검사를 실시했다.
 
먼저 환경관련법 저촉여부에 대해 전수조사를 실시한 결과, 미신고 환경오염물질 배출시설을 설치·운영한 9개 사업장을 적발했다. 또 인근 폐기물 처리업체 및 대기오염물질 배출시설 설치사업장에 대한 특별점검 결과 폐기물 처리업체 9개소 및 대기오염물질 배출시설 설치사업장 2개소에 대해 환경관련법 위반사항을 적발했다.

자연 대기질 오염도는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이 참여하여 두 차례 실시했다. 사월마을 내 측정지점을 선정하여 미세먼지(PM10)및 중금속 12개 항목에 대해 측정하고 같은 시간대 인근 대기오염 측정망 및 인천시 평균자료와 비교·분석했다.

그 결과 중금속 항목 중 납(Pb)의 경우 측정지점 3개소 모두 대기환경기준 이내 수치로 나타났다. 쇳가루의 주 성분인 철(Fe) 항목도 72시간 연속으로 총 3회에 걸쳐 측정한 자료 모두 드림로와 이격거리가 가까운 측정지점일수록 높은 결과 값을 나타냈다.
 
미세먼지의 경우 대부분의 측정 자료가 인근 동 시간대 주변 대기오염 측정망(연희측정소, 검단측정소) 및 인천평균 자료보다 높은 측정치를 보였으며, 드림로와의 이격거리에 반비례하는 추이도를 보였다. 특히 매립지 수송도로와 가장 가까운 측정지점의 경우 24시간 연속으로 총 9회에 걸쳐 측정한 자료 중 4회의 데이터가 대기환경기준(100㎍/㎥)을 초과하는 결과 값이 나왔다.
 
서구는 이번 특별조사 결과 경미한 위반사항에 대해서는 행정처분(개선명령 및 경고) 및 과태료 처분을 실시했으며, 미신고 환경오염물질 배출시설 설치사업장에 대해서는 행정처분과 아울러 환경분야 특별사법경찰관을 통한 수사 후 사법조치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구 관계자는 “이번 특별조사를 통해 확인된 사항을 사월마을 주변 오염물질 배출원 및 오염도 확인을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하고,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여 주변 사업장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할 예정”이라며 추가적인 오염도 확인을 위해 주기적으로 오염도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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