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 예술영화관 '영화공간주안'이 오는 9~11일 총 3일 간 제37회 인천시네마테크 '서울독립영화제 인디피크닉 2017'을 진행한다.
 
인천시네마테크는 다양하고 의미 있는 영화들을 재조명하는 시간으로, 일반 영화관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국내 영화제 순회 상영, 배우전, 감독전 등 다양한 예술영화를 한 자리에서 만나 볼 수 있다.

이번 시네마테크는 '서울독립영화제 인디피크닉 2017'이라는 주제로 진행한다. 인디피크닉은 시기와 지역에 구애받지 않는 독립영화 관람 기회를 제공하고자 서울독립영화제에서 기획한 상영 프로그램이다. 

영화공간주안은 서울독립영화제 2016에서 상영한 작품 중 본상 및 특별상 수상작과 인기작, 화제작 단편 4섹션, 장편 1편을 상영할 예정이다.
 
이 중 장편 '분장'은 무명 연극배우 송준이 세계적으로 유명한 성소수자 연극 '다크라이프' 주연배우로 캐스팅 된 후 미처 생각지 못한 사건으로 자가당착에 빠지게 된 영화다. 성소수자 내면의 위악을 성찰하는 이야기를 담아내며 각종 영화제에서 주목을 끌었다. 상영 후 영화의 남연우 감독이 함께하는 프로그램 토크 진행도 마련된다.

관람료는 5천원. 자세한 문의는 032-427-6777로 전화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