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원어민 영어교사 배치 전국 최하위 수준
오는 2022년에는 인천지역 초등학교에 원어민 영어보조교사가 100% 배치된다.
28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현재 249개 초등학교 가운데 19.7%에만 원어민 영어보조교사가 배치됐다. 초등학교 10곳 가운데 2곳 정도에 원어민 영어보조교사가 있는 셈이다.
또, 중학교에는 14명, 고등학교에는 10명, 연수원 5명 등 인천 공립학교에 배치된 원어민 영어보조교사 수는 모두 78명이다.
인천의 원어민 영어보조교사 수는 세종특별자치시(46명)를 제외하고 전국 최하위 수준이다. 서울은 672명으로 원어민 영어보조교사가 가장 많고, 경기 498명, 부산 371명, 대구 302명, 광주 130명, 대전 184명, 울산 147명, 제주 92명, 충북 103명, 충남 253명, 전북 188명, 전남 344명, 경북 251명, 경남 320명 등이다.
시교육청은 올해 원어민 영어보조교사 예산으로 34억원을 책정했다. 내년에는 62억원으로 2배 가량 늘려잡았다. 원어민 영어보조교사도 올해 78명에서 내년엔 156명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원어민 영어보조교사는 월급여와 보험료, 퇴직금, 정착금, 주택보증금 등으로 1인당 연간 4천만원 가량이 소요된다.
시교육청은 원어민 영어보조교사 확대로 영어공교육 내실화와 영어교육 격차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초등학교에는 원어민 영어보조교사를 매년 점진적으로 확대 배치해 2022년에는 100% 완료할 것”이라며 “중·고교에는 2~3교당 원어민 1명을 배치, 거점학교형태로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인천i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