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청ㆍ인천경찰청 체험공간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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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경찰청ㆍ인천경찰청 체험공간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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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07.13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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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연말까지 현장학습 장소로 예약 완료

해양경찰청과 인천지방경찰청이 청사에 마련한 체험공간이 초·중·고교와 아동보육시설 현장학습 장소로 인기를 끌고 있다.

해양경찰청이 지난 2009년 12월 송도동 청사 1층에 400㎡ 규모로 마련한 해양경찰 홍보관에는 올해 들어 7월 현재까지 2천여명이 현장교육을 다녀갔다. 올해 말까지 3천여명이 추가 예약을 완료했다.

이곳에는 근무복, 잠수복 등 해양경찰관 복장과 경비함정, 항공기 모형은 물론 전.현직 경찰관이 기증한 표창장, 임명장, 급여명세서 등 이색 자료를 전시하고 있다.

해경이 운용하는 구명장비를 직접 손으로 만져볼 수 있으며 수상레저기구 조종면허 실기시험을 가상 체험하거나 물에 빠진 사람을 구조하는 게임을 직접 해볼 수 있는 시설도 마련돼 있다.

인천은 물론 서울과 경기 지역, 전국 각지에서 찾아온다. 특히 어린이용으로 작게 만든 해양경찰관 정복을 입고 사진을 찍을 수 있게 한 포토존 코너가 어린이들에게 인기를 끈다고 한다.

인천지방경찰청이 구월동 청사 별관 지하 1층에 설치한 과학수사 체험교실도 지난 5월 개소 후 2개월이 채 안돼 2천700명이 찾아올 정도로 반응이 좋다.

인천경찰청 홈페이지(www.icpolice.go.kr)와 이메일을 통해 예약을 받는다. 올해 말까지 900명이 예약을 마친 상태다.

누구나 1일 과학수사요원이 되어볼 수 있다는 콘셉트로 3D 카메라, 루비스 등 첨단 과학수사 장비를 살펴보거나 지문 채취, 내 얼굴 몽타주 그려보기 등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인천경찰청 관계자는 "예상보다 찾는 사람이 많아 당초 1개월에 2차례만 운영하려고 했는데, 주 3차례로 확대해 운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처럼 경찰기관이 운영하는 체험공간이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현장학습 장소로 인기를 끄는 것은 이들 공간에 갖춰진 설비와 프로그램이 훌륭하지만, 인천지역에 현장학습을 갈 장소가 마땅치 않은 점도 이유로 지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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