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과 신명의 바우덕이 남사당풍물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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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과 신명의 바우덕이 남사당풍물패
  • 김호선 객원기자
  • 승인 2011.09.28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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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부터 9일간 '프레안성세계민속축전' 열려

'경기도 안성(安城)' 하면 편안한 도시를 연상하게 한다. 안성맞춤은 어떤 상황이 생각한 대로 잘된 물건을 비유하는 말. 안성유기에서 유래되었는데, 최근 어떤 식품 회사 광고가 안성을 연상하게 한다. 

안성에서는 10월 1일부터 9일까지 '2011 프레안성세계민속축전'이 열린다.

9월의 마지막 주말, 우리의 전통 - 신명 - 화합을 보고자 안성을 찾았다.

지금은 축전 행사준비가 한창 진행 중이지만, 4월부터 11월 말까지 주말마다 안산바우덕이 남사당풍물패놀이 공연이 열린다. 

 

2011안성세계민속축전을 앞두고 벌이는 남사당놀이 공연장 공사 현장. 

안성은 바우덕이(본명 金岩德) 축제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매주 주말이면 수많은 사람들이 찾는다. 남사당패는 조선시대부터 서민층에서 자연적으로 생겨난 유량연예단이다. 그동안 수많은 시간 속에 해체와 결성을 거듭해 왔지만 지금은 활발하게 그 맥을 잇고 있다. 

바우덕이 남사당놀이 공연이 펼쳐지는 공연장. 그 위세가 웅장하다.

장고를 치고 있는 남사당놀이 동상                            

전통과 신명, 그리고 화합을 강조하는 바우덕이 안성남사당풍물패가 관광객들의 시선을 집중시키며 신명나게 놀고 있다.  남사당놀이는 상쇠를 중심으로 징을 비롯해 장고와 북, 소고로 구성되어 있다.  공연은 농악놀이, 접시돌리기, 각종 재주넘기, 줄타기 등으로 1시간 30여분 진행된다. 공연 중간 중간에 관광객들이 동참할 수 있도록 하는데, 매우 익살스럽게 진행하면서 가끔 선물을 주기도 한다.
 
해학과 웃음이 피어나는 공연. 관중과 함께하며 공연, 1시간30여분이 순식간에 지나가면서 세상 걱정을 다 잊을 수 있게 한다. 깊어가는 가을 온 가족이 한 번쯤 남사당풍물놀이 공연을 찾는 것도 좋을 듯하다.

안성남사당풍물패의 마지막 공연인 줄타기.

줄타기 공연은 손의 땀을 흘리지 않으면 관람할 수 없다. 탄성과 함성에 폭발적인 박수가 쏟아진다. 안성바우덕이 풍물패 공연장은 어린아이들을 동반한 관람객이 많은데, 어린이들에게는 우리의 소중한 전통과 사회생활을 하면서 화합이 무엇인가를 가르쳐 줄 수 있는 현장학습장이라 할 수 있다. 그 화려한 열기의 현장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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