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6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1987', 깊었던 원통함을 푸는 의례 '1987', 깊었던 원통함을 푸는 의례 "지옥이 무엇인지 아나. 아버지가 죽고 어머니가 죽고 형이 죽고 누이가 죽어가는 데도 아무 소리 못하고 있는 게 그게 지옥이야."극중 남영동 대공분실을 책임진 대공수사처장의 발언이다. 자신이 해방공간의 북한에서 지주의 자식으로서 겪은 상황을 한마디로 정리한 말이다. 이 사람은 엄청난 트라우마를 겪은 환자다. 한마디로 정신적 장애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며, 치료를 받아야 하는 사람이다. 정신병자가 치료를 받지 않고 권력을 갖게 되면 어떤 상황이 벌어지는지를 이 사람이 보여준다.이 영화의 주인공 한 명을 뽑으라면 단연 이 사람이다.정신병 기획연재 | 심형진 | 2018-01-06 12:39 블랙아웃. 세상의 이기적인 맨 얼굴과 마주하다 블랙아웃. 세상의 이기적인 맨 얼굴과 마주하다 ‘사랑하며 살겠습니다’가 슬로건인 ‘극단 십년후’를 만나다.한바탕 볼거리로 말초신경을 자극당하는 문화지대가 존재한다. 그러나 영원한 화두 ‘사랑’이 있기에 우리 문화예술은 동토(凍土)를 비집고 올라오는 새싹처럼 아름답고 신선하다.연극 속으로 -고등학생 동희(이미정扮), 초등학생 동민(이선호扮) 남매의 부모님은 중국으로 출장을 떠났고 집에는 남매뿐인 상황에 블랙아웃이 발생한다.첫째 날엘리베이터는 비상전력으로 가동, 일상의 불편함으로 다가오지만, 절망이나 당황과는 거리가 있다. ‘똑똑한 사람들이 천지인 세상이니 내일 날이 기획연재 | 한인경 | 2017-05-21 17:30 언어와 문화의 장벽을 넘어... 남녀노소가 행복한 연기 언어와 문화의 장벽을 넘어... 남녀노소가 행복한 연기 은 올해로 제21회를 맞이한 인천 국제 클라운 마임축제(10월 1일부터 12일간 개최)와 관련하여 총괄 기획한 ‘박상숙 작은극장 돌체 대표와의 인터뷰’, ‘축제 리뷰’로 나누어 한인경 객원기자(시인)의 취재로 2차례 연재합니다.1.『제21회 인천 국제 클라운 마임 축제』를 기다리며2.『제21회 인천 국제 클라운 마임 축제』리뷰 광대들의 신나는 축제(두번 째 이야기) 이번 축제에는 모두 5개팀(한국, 프랑스, 스페인/이탈리아, 아르헨티나, 베네수엘라)이 참가하였다. 서로 다른 언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한 무대에서 언어를 제 기획연재 | 한인경 | 2016-10-10 09:58 사진의 회화성과 존재, 그리고 그 사이 사진의 회화성과 존재, 그리고 그 사이 부평구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사진전 이 9월22일부터 부평아트센터 갤러리꽃누리에서 개막돼 10월9일까지 열린다. 지난 25일 양진채 소설가가 이 사진전에류재형 사진가가 출품한 작품을 감상하고 원고를 보내왔다.슬라이드 영사기 12대를 동원, 사진의 한계를 넘어선, 아날로그의 기계음이 인상적인[슬라이딩 온 보트, Sliding on Boat]다. 연평도 앞바다의 거친 파도와 꽃게잡이 어선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현장을 생생히 보여주는 작품이다. 지선에서의 작업 - 연평도 앞바다슬라이드가 한 장씩 철컥거리며 넘어가는 소 기획연재 | 양진채 | 2016-09-27 09:05 남구가 미디어 판굿을 올린 까닭은? -남구 구민의 날 경축 공연을 보고 남구가 미디어 판굿을 올린 까닭은? -남구 구민의 날 경축 공연을 보고 판굿은 한국 전통을 알리는 해외무대의 단골메뉴 중 하나다. 관객을 끌어당기는 흡인력과 예술성 면에서 모두 탁월, 주목을 받기에 ‘이보다 좋을 수는 없는’ 장르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해 영국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서도 67년만에 열린 ‘코리안시즌’의 최고 레퍼토리는 단연 굿을 다룬 창작극이었다. 제주 전통예술공연개발원 ‘마로’가 야심차게 선보인 ‘이어도’는 판굿과 민요가락에 특별히 기획연재 | 김경수 | 2016-05-06 19:50 인천의 작은 클럽에서 연주된 세계 정상의 재즈 '관객 모두 놀랐다’ 인천의 작은 클럽에서 연주된 세계 정상의 재즈 '관객 모두 놀랐다’ 신포동 재즈 클럽 ‘버텀 라인’서 열린 띠에리 마이야르 트리오 인천 공연 현장. ⓒ배영수명품이나 주요 관광지로 사실 더 유명하지만, 최근 한국의 보컬리스트 나윤선이 정상급 활약을 펼치는 나라로도 재즈 팬들에게 잘 알려진 나라 프랑스는, 사실 오래 전부터 유럽 재즈 신의 중심에 있었다. 과거 본토 미국의 재즈 신이 이 모달, 프리 재즈와 같이 연주는 물론 감상에 있어서도 난이도가 다소 높은 연주 접근을 받아들이면서, 이에 염증을 느낀 뮤지션들이 미국을 떠나 정착한 곳들 중 가장 많은 빈도를 프랑스가 차지하고 있었기 때문. 덱스터 고든 기획연재 | 배영수 기자 | 2016-04-22 15:41 처음처음1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