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하반기 소매경기 성장세 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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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하반기 소매경기 성장세 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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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10.06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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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상의 조사 결과, 유통업체 4분기 경기전망 28p 급락

인천지역 올 하반기 소매경기 성장세는 최근 세계경기 불안과 고물가, 경기악화 영향으로 둔화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6일 인천상공회의소가 최근 인천지역 소매유통업체 250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1년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조사(RBSI)' 조사결과에 따르면 올해 4분기(10∼12월)전망치는 '100'으로 3분기(128)에 비해 28포인트나 급락했다.

지난 2009년 3분기를 기점으로 연속해 기준치(100)를 꾸준히 상회하던 수치는 고물가 등의 영향으로 소매경기 악화를 우려하는 업체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업태별로는 편의점(111)은 기준치를 초과했지만, 동절기 야간유동인구 감소와 음료ㆍ아이스크림 매출감소 등 계절적 요인으로 인해 3분기(117)보다는 낮았다.

백화점(103)의 경우, 최근 소비자들이 고가품 구매에 신중한 모습을 보이는 등 매출이 상반기 대비 다소 정체돼 4분기를 관망하는 자세로 분석됐다.

항목별로는 거의 모든 부문에서 기준치를 밑도는 수치를 기록하며 부정적인 전망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정적인 전망으로는 '판촉비용(91)', '광고확대(91)', '판촉강화(91)', '총비용(92)' 등의 순으로 낮은 전망치를 보여 물가상승과 세계경기 불안의 장기화로 인한 소매기업들의 심리 위축과 투자축소가 우려됐다.

업체들은 또 '매출부진'(49.4%)과 '수익성악화'(44.3%)를 자금사정을 나쁘게 만드는 요인으로 꼽고 있다.

올 하반기에 소매유통업체가 겪게 될 가장 큰 경영애로 요인으로는 '상품가격상승'(35.1%), '소비심리 위축'(20.9%) 등을 지적했다.

인천상의 관계자는 "물가상승과 세계경제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소비심리위축이 올해 4분기 소매업 전망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면서 "그러나 지난 3분기 이상기후에 따른 매출부진으로 반사이익을 얻을 것이라는 전망과 4분기 연말특수에 대한 기대감으로 기준수치(100) 보합을 기록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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