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영행사 열고 1인당 4,000원의 신포시장 바우처 제공
오후 6~7시에는 환송 행사로 펜타포트 라이브 공연
단체관광객 4,000여명을 태우고 5일 중국 상하이에서 출발한 전세 크루즈가 인천항에 첫 입항했다.
인천시는 로얄캐리비안크루즈 소속 ‘스펙트럼 오브 더 씨(Spectrum of the seas)’호가 7일 오전 7시 인천항 크루즈터미널로 입항했다고 밝혔다.
‘스펙트럼 오브 더 씨’호는 탑승 정원이 7,173명(승객 5,622여명, 승무원 1,551명)인 16만9,300톤급 대형 크루즈로 인천항에 입항한 크루즈 중 역대 최대 규모다.
이 배에는 대만계 크리티나 그룹 단체관광객 3,948명이 탑승했으며 전원 인천관광에 나선다.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 인천항만공사는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공사와 협업해 오전 8~10시 크루즈터미널에서 사물놀이 공연 등 환영행사를 열었다.
또 인천 관광안내소에서 관광객 1인당 4,000원의 신포시장 바우처를 제공하고 승무원을 위한 무료 셔틀버스(신포시장/송도국제도시 일원) 3대를 운영했다.
‘스펙트럼 오브 더 씨’호는 이날 오후 10시 출항할 예정이며 시는 환송 행사로 오후 6~7시 크루즈터미널 야외특설무대에서 ‘더 픽스’, ‘크라잉넛’이 출연하는 펜타포트 라이브 스테이지를 열어 글로벌 축제인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을 알린다.
이번 중국 상하이발 전세 크루즈의 행선지는 당초 일본 오키나와로 예정됐으나 인천시, 인천관광공사, 인천항만공사, 한국관광공사 상하이지사의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인천행을 이끌어냈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김을수 시 해양항공국장은 “관련기관과 함께 적극적인 유치 활동을 통해 중국발 전세 크루즈가 처음으로 인천에 입항하고 단체관광객 전원이 인천 관광에 나섰다”며 “앞으로도 포트세일즈 참가 등 지속적 활동을 벌여 해외 크루즈 관광객을 유치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