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실가스를 줄여 기후변화에 대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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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실가스를 줄여 기후변화에 대처하자"
  • 이혜정
  • 승인 2011.11.10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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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호 인천 탄소중립의 숲' 결실 - 가좌동 완충녹지서 조성 행사


취재 : 이혜정 기자

"기후변화에 대처하려면 온실가스(탄소)를 대폭 줄여나가야 합니다."
 
인천시와 그린스타트인천네트워크가 10일 서구 가좌동 완충녹지(2,000㎡ 규모)에서 '제1호 인천 탄소중립의 숲' 조성 행사를 열었다. 기후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인천시 정책사업의 일환이다.

그린스타트인천네트워크는 기관과 단체에서 주최하는 행사나 회의 등으로 인해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한 탄소상쇄금을 만든 뒤 '인천 탄소중립의 숲'으로 새로운 탄생을 맞았다.  

시민생활과 인접한 공간을 '숲'으로 환원함으로써 시민정서 안정과 휴식처 제공은 물론 장기적인 탄소흡수원을 담보해 시민들의 온실가스 줄이기 실천 자립을 유도하고, 녹색생활 참여 의지를 새롭게 다지는 공감대 형성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그린스타트인천네트워크는 기대하고 있다.

시는 이날 오후 3시 그린스타트인천네트워크와 함께 100여명의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탄소중립의 숲' 조성 행사를 갖고, 기념식수와 숲길투어를 했다.

이 행사는 지난 6월부터 인천지역 공공·공익부문에서 20여건의 크고작은 행사와 회의를 '저탄소 녹색행사'로 참여하면서 조성된 5,000여만원의 탄소상쇄금을 바탕으로 이뤄졌다.

숲에 심은 수목으로는 탄소흡수 효과가 뛰어난 목백합, 상수리, 대나무 등이다. 시민접근이 쉬운 곳에 위치해 휴식공간을 제공할 뿐 아니라 시민들에게 기후변화 중요성을 느끼고 일상생활을 변화시킬 수 있는 공감대를 형성해 온실가스 줄이기 실천 자립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그린스타트인천네트워크는 '제1호 인천 탄소중립의 숲' 조성을 계기로 행정과 민간과 기업이 기후변화에 공동 대처할 수 있도록 상호 협력해 장기적인 온실가스 감축활동을 지원하고, 녹색생활 실천 '도미노 효과'를 실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힘을 쏟을 계획이다.

아울러 내년에는 저탄소 녹색행사를 공공기관, 기업, 학교, 대형 유통마트 등으로 확대해 '탄소중립숲 조성'을 꾸준히 벌이는 한편, 이와 연계해 신생아 탄생을 기념한 탄생수 보급사업을 인천시, 부모, 병원 공동 참여로 펼치기로 했다.

지영일 그린스타트인천네트워크 사무국장은 "탄소중립의 숲은 상징성을 넘어 시민들이 탄소를 줄여나가자는 실천의 의미를 띠고 있다"면서 "앞으로 시민들은 물론 행정과 기업이 힘을 모아 온실가스를 줄여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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