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십정지구 환경개선사업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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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십정지구 환경개선사업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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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11.22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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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까지 지장물 조사 마치고 보상작업 착수

인천시 부평구 십정지구에 대한 환경개선사업이 재개됐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지난 여름 집중 호우로 붕괴 위험이 커진 이 지역 건축물 1천488동에 대한 지장물 조사에 착수했다고 22일 밝혔다.

부평구 십정1동 19만여㎡ 일대 십정2지구는 지난 1970년대부터 철거민과 피난민들이 흙벽돌집 등을 짓고 모여 살아온 낡은 지역이다. 2008년 10월 기준 주민등록상 2천771세대 7천758명이 이 지역에 거주하고 있다.

지난 2009년 주거환경개선사업 승인이 났으나 사업자인 LH가 '사업성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사실상 사업을 진행하지 않았다.

이번 여름 집중 호우로 이 지구 일대 건축물 붕괴 위험이 본격적으로 제기되면서 주민 불안이 커졌고 실제로 지난 8월 축대가 기울어진 주택 1채가 철거되기도 했다.

주민대표와 부평구, LH 관계자 등 이해 당사자들이 지난 5월 사업추진협의회를 구성한 뒤 3차례 회의를 거쳐 사업 재개 일정 등을 정했다.

LH는 내년까지 지장물 조사를 마치고 보상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부평구가 기반시설 비용 270억원을 지원하고 나머지 사업비는 LH가 부담한다.

LH 관계자는 "보상작업까지 마치려면 시간이 오래 걸리겠지만 앞으로 사업이 정상적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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