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최향랑 작가의 따뜻한 이야기와 함께해
조개껍데기, 돌멩이, 말린 꽃잎, 씨앗 등 다양한 재료를 사용한 콜라주 그림과 따뜻한 이야기가 잘 어우러진 그림책. 최향량 작가의 '숲 속 재봉사' 원화전이 부평기적의도서관(관장 이희수) 1층 책나라에서 열리고 있다.
부평기적의도서관은 오는 24일(목) 오후 6시 작가와의 만남, <책을 만난다. 친구 생각 + 내 생각> 행사를 갖는다.
서울에서 태어난 최향랑(42) 작가는 서울여대에서 서양화를, 미국 샌프란시스코 '아카데미 오브 아트 컬리지'(Academy of Art College)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공부한 뒤 2003년 '요리조리 맛있는 세계 여행'으로 제7회 '좋은 어린이책' 원고 공모 기획 부문 대상을 받았다. 쓰고 그린 그림책으로 '십장생을 찾아서', '숲 속 재봉사'가 있다.
'숲 속 재봉사'는 작가가 오랜 시간 소중히 모아온 조개껍데기, 돌멩이, 말린 꽃잎과 잎사귀 등을 재료로 사용해 만든 그림책이다. 쓸모없는 것처럼 보이는 작은 사물도 쓰임새를 찾으면 멋진 작품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말린 꽃잎과 잎사귀가 드레스, 가방, 구두로 재탄생한 장면과 점토로 만든 입체, 반입체 인형들이 어우러져 멋진 볼거리를 선사한다. 최 작가는 이번 전시회에서 원재료의 섬세함이 생생하게 그대로 재현된 원화 14점을 선보인다.
전시회 기간인 24일 오후 6시 1층 어울림에서 '최향랑 작가와의 만남'을 갖고, 낙엽과 말린 꽃잎을 이용한 체험활동 기회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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