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금 더 거둬 사회복지사 처우를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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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금 더 거둬 사회복지사 처우를 개선"
  • 송정로
  • 승인 2011.11.22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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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회 인천복지포럼 - 이본수 인하대 총장 강연


인천시사회복지협의회(회장 유필우)가 주관하는 '제10회 인천복지포럼'이 22일 오전 7시30분 남동구 간석동 '수림공원' 별관에서 인하대 이본수 총장이 강사로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포럼에서 이 총장은 "복지사에 대한 처우가 매우 나빠 뜻 있는 이들이 모이기 어렵다"면서 "세금을 더 거둬 이들의 처우를 개선해야 질 좋은 서비스를 지역주민들이 받을 수 있으며, 그렇게 복지 수준을 향상시킬 때가 왔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요즘 복지는 과거와 달리 정부가 많은 부분에 관여하고 있어 이면의 '다른' 복지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 예로 한국에서 노동을 하다 다쳐 고국으로 돌아간 외국인노동자들을 찾아 모금활동을 벌이는 사업 등을 설명했다.

그는 "지난주 생활보호 대상자인 어느 할머니가 인하대를 찾아와 익명을 요구하며 4천만원을 내놓으며, 어려운 학생을 위해 써달라고 했다"면서 "그 할머니를 대하며 제 삶도 많이 되돌아 보며 반성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 총장은 강연을 마치며 "두 가지 이루고 싶은 소망이 있는데, 하나는 훗날 사회복지시설을 만들어 가족들과 함께 사회복지를 실천하고 싶고, 또 하나는 재정난으로 어려움에 봉착해 있으나 재직 중 인하대에 사회복지학과를 신설해 인천의 사회복지발전에 도움을 주고 싶은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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