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기후변화 대응 종합계획' 세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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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기후변화 대응 종합계획' 세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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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03.0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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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시는 '저탄소 친환경도시' 건설을 위해 오는 202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배출전망치(BAU) 대비 30% 줄이기로 하고 관련 사업에 11조9천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시는 5일 오전 시청에서 안상수 시장과 10개 구·군 관계자,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후변화 대응 종합계획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를 갖고 이 같은 로드맵을 확정했다.

   시는 지난 2005년 기준으로 인천의 온실가스 전체 배출량 4천90만t 가운데 공항, 항만, 발전소, 매립지 등 국가광역시설의 배출량이 1천770만t으로 43.2%를 차지함에 따라 별도 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오는 2020년에는 온실가스 배출량이 8천140만t으로 2005년 대비 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이 중 30%에 해당하는 2천440만t을 줄인다는 목표를 세웠다.

   시는 이를 위해 7개 분야, 28개 사업에 총 11조9천억원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주요 분야별 감축 목표는 국가광역시설의 온실가스 감축에 대한 자발적 협약 확대 1천210만t, 에너지 전문기업 육성활용 등 녹색산업 494만t, 탄소포인트제 확대 및 녹색시민운동 등 녹색생활 119만t, 대중교통 및 자전거이용 활성화 등 녹색교통 170만t 등이다.

   시는 단기적으로 비용대비 감축 효과가 큰 녹색생활, 녹색교통 분야의 탄소포인트제, 대중교통 및 자전거이용 활성화를 우선 시행하기로 했다.

   시는 중·장기적으로는 국가광역시설 및 산업분야의 자발적 감축지원과 탄소상쇄제도(Carbon Off-set) 도입, 저탄소 에너지 보급, 친환경 자동차 보급, 친환경 건축물 확대 등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에 수립한 기후변화 대응 종합계획을 토대로 시민과 기업의 참여를 유도해 국제도시 인천을 '저탄소 친환경 모범도시'로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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