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인천시장 "터놓고 얘기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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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인천시장 "터놓고 얘기하자"
  • 양영호
  • 승인 2011.12.29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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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과 대화의 날' 행사서 나온 의견 시정에 반영


송영길 인천시장이 29일 오후 4시30분부터 시청 회의실에서 '시민과 대화의 날' 행사를 열었다. 송 시장은 이 자리서 나온 시민들의 의견을 시정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시민과의 대화에서는 ▲숭의운동장 홈플러스 입점 항의 ▲해양폐기물정화산업 조정 건의 ▲노점상 피해 대책 ▲건축물 신축에 따른 대책 ▲재개발 사업 문제점과 사업 재검토 요청의 안건이 채택됐다.

먼저 지역 현안이었던 숭의운동장 홈플러스 입점 확정을 둘러싸고 많은 의견이 나왔다. 숭의동에서 슈퍼마켓을 운영하는 김진성씨는 "주변에 3개의 대형할인매장이 있어 숭의동에는 입점하지 않을 줄 알고 슈퍼마켓을 열었는데, 숭의운동장에 대형할인매장이 들어서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면서 불만을 털어놓았다. 그는 "대형할인매장은 주변 상권을 모두 죽인다"면서 "현재 숭의운동장 입점이 확정된 홈플러스를 막아달라"고 부탁했다. 이에 송 시장은 "해당 관리자와 충분한 이야기를 하고 검토해 보겠다"라고 답변했다.

해양폐기물 정화사업으로 피해를 본 어민 노상철씨는 "사업 필요성에는 공감하지만 꽃게잡이로 생계를 유지하는 어민 입장에선 조업 기간과 같은 기간에 사업을 추진함으로써 생기는 피해가 크다"면서 이 기간에 사업을 일시 중단해 줄 것을 요구했다. 송 시장은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하고 추후 대책을 마련하겠다"라고 답했다.

노점상 때문에 큰 피해를 본다는 자영업자 유모씨는 "생계를 위한 노점은 이해하지만 노점상 연합회를 통해 압력을 행사하는 등 영업을 하는 데 많은 어려움이 있다"라고 말했다. 이에 송 시장은 "2주동안 해당 지역에 단속원을 상주시키겠고, 추가적인 대책을 고민하겠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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