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물가 4.2% 올라
상태바
12월 물가 4.2% 올라
  • master
  • 승인 2011.12.30 10: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평균 상승률 4.0% 기록

12월 소비자물가가 4.2% 올라 올해 연평균 상승률은 4.0%를 기록했다.

30일 통계청이 발표한 12월 소비자물가동향을 보면 이달의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4.2% 오르고 전달보다는 0.4% 상승했다. 물가지수 개편 전 지수(구 지수)를 기준으로는 작년 같은 달보다 4.4%, 전달보다는 0.4% 치솟았다.

소비자물가(신지수 기준)는 전년 동월 대비로 5월 3.9%, 6월 4.2%, 7월 4.5%, 8월 4.7%, 9월 3.8%, 10월 3.6%, 11월 4.2%였다.

농산물과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지난해 12월보다 3.6% 올라 연중 최고치를 나타냈다. 전달보다는 0.4% 상승했다.

식품 등 생활물가지수는 작년 같은 달보다 4.4%, 전달보다 0.4% 올랐다.

생선ㆍ채소ㆍ과실류 등으로 구성된 신선식품지수는 작년 동월과 비교하면 3.6% 내렸으나 전달보다는 0.3% 올랐다.

농축수산물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5.8% 올랐다. 이 가운데 축산물이 12.8%나 급등해 전체 농축수산물 상승세를 이끌었다. 수산물은 4.6% 올랐고, 농산물은 2.8% 오르는 데 그쳤다.

주요 품목을 보면 돼지고기(38.3%), 고춧가루(93.8%), 쌀(20.4%), 오이(82.8%) 등이 작년 같은 달보다 큰 폭으로 올랐다. 배추(-65.2%), 무(-61.3%), 국산 쇠고기(-8.8%), 토마토(-26.3%) 등은 가격이 안정됐다.

공업제품은 휘발유(9.6%), 경유(14.1%) 등이 올라 전체적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5.3% 상승했다.

서비스 부문은 2.8% 올랐다. 집세와 개인서비스가 각각 5.0%, 3.8% 상승했다. 공공서비스는 0.8% 하락했다.

개인서비스 중 외식 삼겹살(15.7%), 외식 돼지갈비(13.5%), 고등학생 학원비(5.5%) 등은 올랐고, 금융수수료(-25.4%)는 크게 내렸다.

전년 동월 대비 소비자물가 기여도는 공업제품이 1.70%포인트로 가장 높았다. 서비스가 1.54%포인트, 농축수산물 0.46%포인트, 전기ㆍ수도ㆍ가스는 0.36%포인트였다.

올해 연간 기준으로 소비자물가는 4.0% 올라 2008년 4.7% 이후 3년 만에 4%대로 복귀했다. 개편 전의 구지수 기준으로는 4.4%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시민과 함께하는 인터넷 뉴스 월 5,000원으로 소통하는 자발적 후원독자 모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