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교사-장애학생 '스마트패드'로 화상수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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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교사-장애학생 '스마트패드'로 화상수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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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2.02.08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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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ㆍ장소 구애 없이 교실수업 원격 참여 가능

인천지역 교사와 장애 학생이 '스마트 패드'로 원격 화상수업을 하고, 학생들끼리 대화도 하는 '스마트 러닝'이 오는 3월부터 운영된다.

인천시교육청은 교사 24명(장학사 1명 포함)과 장애 학생 30명에게 스마트 패드 1대씩을 제공해 최근 이용법 교육을 마쳤으며 3월부터 스마트러닝을 본격 운영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이들(초등생 14명, 중학생 9명, 고교생 7명)은 중증 장애를 갖고 있어 등교할 수 없는 학생들이다.

기기값을 포함해 통신요금, 주변 기기 등의 연간 비용은 1인당 120만원이며 교육과학기술부에서 전액 지원한다.

스마트 패드는 8.9인치 갤럭시탭에 4기가 정보통신서비스인 LTE가 탑재돼 있는 최첨단 스마트 기기다. 카메라가 장착된 패드에는 장애학생을 위한 기본교육과정의 교과서와 사이버 재택학습 콘텐츠, 교사가 만든 학습자료 등이 담겨 있다.

교사와 학생이 화상으로 서로 얼굴을 보면서 교과서를 읽거나 칠판처럼 패드에 강의 내용을 쓰면서 수업을 할 수 있어 쌍방향 화상교육이 가능하다. 직접 만나 1대1 교육도 할 수 있다.

교사가 학생의 학습을 점검할 수 있고 학교 행사, 교육자료 등을 실시간 전송할 수 있다. 수화ㆍ문자 통역, 교사-학부모 상담, 학생간 대화도 가능하다.

이러한 통신수업은 PC로도 가능하지만, 이 기기는 휴대할 수 있어 시간과 장소에 관계없이 친구들이 교실에서 받는 수업 장면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다.

시교육청과 교과부는 장애학생들에게 더 많은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학습받을 권리를 보장해 사회의 일원으로 자활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스마트 러닝을 도입했다.

시교육청은 일반 장애학생과 병원에 장기간 입원한 학생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기기를 단계적으로 확대 보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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