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FTA 처리 후보 7인, 낙선운동 벌이겠다"
상태바
"한미FTA 처리 후보 7인, 낙선운동 벌이겠다"
  • 송은숙
  • 승인 2012.04.05 12: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자영업 유권자 정치행동 인천본부' 밝혀


취재:송은숙 기자

인천지역 중소상인들이 19대 총선을 6일 앞두고 한미FTA 비준안 처리에 앞장선 낙선후보 7인을 발표하며 1인시위나 시민단체와의 연계 등으로 이들의 낙선운동을 선언하고 나섰다.

‘전국 600만 자영업 유권자 정치행동 인천본부’는 5일(목) 오전 시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 명단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는 인태연 '전국 600만 자영업 유권자 정치행동' 공동대표,  연국흠 '전국 600만 자영업 유권자 정치행동 인천본부' 공동대표 등이 참여했다.

이들이 발표한 낙선운동 대상은 홍일표(남구갑), 이상권(계양구을), 이윤성(남동구갑), 황우여(연수구), 이학재(서구강화군갑), 박상은(중동옹진), 윤상현(남구을) 후보이다. 이들은 모두 18대 현역의원들로 이윤성 후보만 무소속이고 모두 새누리당 소속이다.

인태연 '전국 600만 자영업 유권자 정치행동' 공동대표는 “이들은 모두 국내 중소상인 보호법과 정책을 무력화시키는 한미FTA 비준안 날치기 통과를 주도하거나 찬성투표했다”고 말했다.

또한 이들은 “이후로도 부산, 울산에서도 낙선후보를 발표하는 등 자영업 유권자 정치행동에서는 여야를 막론하고 중소상인의 어려움을 외면하는 후보들의 낙선운동을 전국적으로 확대한다”며“합법적인 범위에서 이들의 1인시위나 시민단체와의 연계를 통해 낙선운동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국 600만 자영업 유권자 정치행동’은 지난 2월 전국유통상인연합회, 중소상인살리기전국네트워크 등이 모여 만든 중소상인 유권자의 전국 단위 단체다. 이번 선거에서 ‘한미FTA 폐기’와 ‘중소상인적합업종 보호 특별법 제정’, ‘대규모 점포 허가제 전환’ 등 중소·영세업자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현재 강원도를 제외한 광역 단위에 운동본부를 발족했다.

이들이 지난 2일 발표한 1차 낙선운동 대상으로 밝힌 이들은 외교통상교섭본본장을 맡았단 강남의 김종훈 후보를 비롯 박근혜·정의화·홍준표·황우여·남경필·유기준·이주영·홍일표 등 새누리당 소속 후보 9명이다. 실제로 4일부터 강남에서 김종훈 후보의 지역구에서 낙선운동의 이유가 적힌 피켓을 들고 1인시위를 벌이고 있다.

‘전국 600만 자영업 유권자 정치행동 인천본부’에는 대형마트규제와 소상공인살리기 인천대책위원회, 인천도매유통연합회, 사업조정신청지역 인천연석회의, 인천식자재대리점연합회, 삼산도매시장상인회 등 단체가 활동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시민과 함께하는 인터넷 뉴스 월 5,000원으로 소통하는 자발적 후원독자 모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