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7호선 청라연결 6개 대안 노선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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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7호선 청라연결 6개 대안 노선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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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2.05.03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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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성 미비해 향후 사업추진에 걸림돌"

인천시가 서울지하철 7호선 인천경제자유구역 내 청라지구 연결 6개 대안 노선 검토를 정부에 제시했다.

그러나 제시한 대안들은 모두 편익비용분석(BC)값이 1 미만으로, 경제성을 확보하지 못한 노선들이어서 향후 사업추진에 걸림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시는 서울지하철 7호선 청라구간 연장을 위한 6가지 대안의 중기추진노선 도시철도 기본계획 변경안을 마련하고 정부에 예비타당성 검토를 요청했다고 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6가지 대안 중 서구 석남~청라지구(경제로 경유)~청라역 간 10.61㎞이며 나머지 5개 노선은 대체 안이다.

예비타당성 검토를 요청한 노선은 석남~청라지구~청라역 구간으로, 총 사업비 1조2337억4000만원을 들여 1일 8만4674명을 수송하는 중량전철로 모두 8량 1편성 전철이다. BC값이 0.56이다.

시는 이 대안이 가장 적합한 노선으로 보고 정부에 예비타당성 검토를 요청했다.

2번째 대안은 서울지하철 7호선 연장 구간을 석남~청라지구(청중로 경유)~청라역 구간의 10.43㎞로, 투입되는 사업비는 1조2356억원이다. 1일 통행량 8만3835명으로 중량전철 8량 1편성 전철이다. BC값은 0.55이다.

3번째 대안으로는 부평구청~루원시티~청라지구~청라역(길이 13.33㎞)로 총 사업비 1조5970억원이 투입되며, 중량전철 8량 1편성 전철로 1일 8만9341명을 수송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BC값은 0.46이다.

시는 또 석남동~청라지구(청중로) 간 길이 5.94㎞ 연장을 위해 총 사업비 6430억원을 들여 1일 3만5236명을 수송하는 중량전철로 8량 1편성 전철 도입을 4번째 대안으로 제시했다. BC값은 0.36이다.

5번째는 석남~청라지구(경제로 경유)~청라역 10.75㎞ 구간에 총 사업비 1조307억원을 들이는 석남동 환승 노선과 7899억원이 투입되는 루원시티~청라지구(경제로 경유)~청라역(8.29㎞) 간 노선도 5~6번째 대안으로 제시했다. BC값은 각각 0.86과 1.06이다.

시 관계자는 “서울지하철 7호선 노선은 경제성과 기술성을 고려해 장기 추진이 불가피하지만, 인천경제자유구역의 특수성과 시급성을 고려해 중기사업으로 추진할 방침”이라며 “오는 8월 안으로 예비타당성 검토 대상 사업 선정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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