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할 인구 50만명 시대 - 경찰서 신설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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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할 인구 50만명 시대 - 경찰서 신설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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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2.07.03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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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남동경찰서 '치안 유지'에 어려움 겪어

인천시 남동구 인구가 50만명을 넘어 이 지역을 관할하는 남동경찰서가 치안유지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경찰서 신설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남동구는 지난달 11일 전국 광역시 산하 기초자치단체 중 대구 달서구와 인천 부평구에 이어 세 번째로 인구 50만명을 돌파했다.

3일 인천경찰청에 따르면 현재 남동경찰서의 경찰관 1인당 관할인구는 791명으로, 전국 평균 498명에 비해 무려 1.5배 수준이다.

지난해 남동구에서만 총 1만5천894건의 범죄가 발생했고,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인천 조폭 난투극 사건'도 남동구에서 발생했다.

인구 50만명이 넘는 대구 달서구의 경우 성서경찰서와 달서경찰서가, 부평구는 부평서와 삼산서가 치안을 나눠 맡고 있지만 남동서는 50만명의 치안을 책임지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더욱이 서창ㆍ장수지구, 구월동 보금자리주택으로 입주하는 인구가 계속 유입되고 최근 수인선 개통으로 치안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남동구의 치안 상황은 더욱 열악해질 전망이다.

인천경찰청은 이에 따라 남동구 중 남촌ㆍ도림ㆍ고잔ㆍ논현1ㆍ2동을 관할하는 논현경찰서(가칭) 신설을 본청에 신청한 상태다.

그러나 연말에 행정안전부 심의를 통과한다 하더라도 관련 예산 확보와 경찰서 건축에 통상 4∼5년 걸리는 점을 감안하면, 논현서 개서는 2017년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인천경찰청 관계자는 "남동구 치안수요가 늘어나 지난해부터 논현서를 시급히 개서해야 한다고 건의해 왔다"면서 "남동서의 경우 관할인구가 많은 편이지만 효율적인 경찰인력 배치를 통해 치안을 유지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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