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구, 신천지교회 신축안 '적법 처리'
상태바
부평구, 신천지교회 신축안 '적법 처리'
  • master
  • 승인 2012.07.06 16: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신천지 성도들 구청 앞 연일 집회

인천시 부평구는 신천지예수교 인천교회가 부평구 청천동에 교회 건설을 추진하는 것과 관련해 적법하게 건축허가 절차를 밟고 있다고 6일 밝혔다.

부평구에 따르면 신천지예수교 인천교회는 지난 2010년 청천동에 지하 2층 지상 5층 연면적 1만6천여㎡인 종교시설 신축안을 건축허가 심의할 것을 구에 요청했다.

구는 그해 2월부터 지난달까지 6차례에 걸쳐 건축위원회를 열어 신축안을 검토했다.

그러나 주차계획ㆍ교통ㆍ건물외관ㆍ환경 등 분야에서 수정 또는 보완이 필요하다고 판단, 재심ㆍ유보ㆍ부결 등 결정을 내렸다.

이에 신천지예수교 성도들은 "건축위 요구대로 설계안을 변경해 재심의를 요청했으나 번번이 부결되고 있어 다른 종교시설 신축허가와 형평성이 맞지 않는다"면서 반발하고 있다.

성도 2천여명은 5일 구청사 정문 앞에서 집회를 열었고 일부 교인은 청사 진입을 시도, 이 과정에서 청원경찰 1명이 다치고 일반 민원인과 직원들이 2시간 동안 구청 출입을 하지 못했다.

지난달 28일에는 교인 일부가 구청장실 앞을 점거했고, 이어 다음날 열린 집회에서는 구청 직원이 전치 3주의 상해를 당하기도 했다.

부평구 관계자는 "건축위원회 통과는 건축허가를 내기 전 필수 절차이고, 부평구는 이 절차를 관련 법률에 따라 적법하게 진행할 것"이라며 "그러나 물리적 방법을 동원한 불법행위에는 엄중하게 대처하겠다"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시민과 함께하는 인터넷 뉴스 월 5,000원으로 소통하는 자발적 후원독자 모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