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문화예술 사회적기업 1호'로서 문화소외 지역을 찾아 '문화 나눔'을 실천해온 전통연희단 '잔치마당'(단장 서광일)이 올해로 창단 20주년을 맞았다.
잔치마당은 지난 1997년부터 부평풍물대축제를 기획-연출하며 전통연희 문화상품화를 위한 콘텐츠 개발과 연구사업을 꾸준히 벌이면서 실력과 사업성을 인정받고 있다.
또한 문화예술분야 전문인력 양성과 사회적 일자리 창출을 통해 전통연희를 대중화하고 나아가 전통연희예술의 세계화를 위해 해외문화교류를 넓혀가고 있다.
잔치마당은 지난 1월 부평구청에서 '온고작신' 리자인 전을 개최했다. 풍물악기(꽹과리, 징, 장구, 북, 소고, 상모 등)의 경우 소재가 가죽, 나무, 쇠 등으로 수명이 짧다. '옛 것을 익히고 그것을 미루어 새 것을 안다'는 뜻의 온고지신(溫故知新)을 응용해 '옛것(버려진 국악기)'으로 '새것'을 만드는 리자인(Re-sign)은 리사이클링(Recycling)과 디자인(Design)의 합성어. 폐기물을 재활용하는 데 그치지 않고 버려지는 폐국악기 등에 예술가들이 직접 그림을 그리고 예술의 혼을 불어넣어 시계, 그림, 모조 장신구 등의 새로운 예술작품을 재탄생시키는 '온고작신(溫故作新)' 사업을 진행해오고 있다.
서광일 단장은 중요무형문화제 제3호 남사당놀이 전수자로 부평풍물대축제 행사국장과 (사)한국전통연희단체총연합회 인천지회장으로 활약중이다.
잔치마당은 오는 7월15일(일) 오후 4시 인천학생교육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20주년 기념행사를 연다. 기존단원을 비롯해 현재단원, 객원, 회원들과 함께 전통과 현대음악이 어우러진 공연을 펼친다.
공연에는 50명의 출연진이 참여하며, 시민은 무료 초대한다.